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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or Parking Permit

오늘도 홍실이 집에 습격.

뭐 폭격 맞은 건 여전하더군. 출장에서 돌아와서 그런 게 아니었던 것이었어.

(홍실양, 사생활 보호해달라고 한 말씀이라기 보다는 한 바가지 하시겠군!)

검은 돈 거래를 위하야...

오늘은 아침으로 고구마와 배를 싸가지고 갔다.

디저트까지 챙겨가는 이 자상함!! :)

김치 떨어진다고 먹지 말라는 구박!을 받으면서도                                                      

꿋꿋이 먹고 거의 다 바닥을 보고 왔다. 

(어르신 공경을 해야지! 지금 모 여인네가 어르신 조롱하는 발언으로 시끄러운데 말이야.)    


 






Cambridge의 Visitor Parking Permit을 받으려는 것이었다.

지난번에 차 산 기념으로 점심 한번 샀다가

 

우리 점심값

남편이랑 같이 온 group 점심값

(내가 우리 table 점심값 남편한테 넘겨놓고 갔더니,

남편이 자기랑 같이 온 group 점심값까지 낼 수밖에 없었단다 T-T)

게다가 주차위반 딱지 30불 T-T

 

이렇게 엄청난 거금이 들었었다.

 

그래서 알아보니 홍실양이 Cambridge에 사니

visitor parking permit을 8불 주고 살 수 있다는 거다...

오늘 같이 시청에 가서 지난번 주차위반 벌금 내고 TT

visitor parking permit을 사왔다.

지금 내 차 서랍 안에 고이 모셔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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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

논문 review해서 보냈다고 post 올린 다음 email을 보니 AJPH에서 email이 와 있었다.

두근두근 하면서 열어보았더니, accept 이런 단어가 눈에 확 들어온다.

그래서 아 accept가 되었나 보다 하고 좋아했더니, 그게 아니다.

또 고치면 고려해 보겠단다. 으이그...

 

그래도 지난 번에 비하면 아주 양호... point도 그다지 많지 않다.

지난 번에 보내면서 그냥 editor가 결정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으나,

reviewers에게 다시 보냈고 나한테 다시 돌아왔다.

 

 



I am pleased to say that your submission to the AJPH can be accepted, provided it is revised to meet the issues raised in review. You should be aware, however, that final acceptance for publication will entail your attention to all points raised, and the 3 referees had markedly different recommendations.

 

세 인간들이 서로 딴 소리 한다는 이야긴데,

네가 맞출 수 있으면 맞춰봐라 뭐 이런 식으로 들린다.

 

첫 번째 reviewer emotional abuse psychological battering에 대해서

계속 tackle을 걸고 있고

(지난 번에 이 인간이 40여개의 critic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 문제 하나로 줄었다.)

두 번째 reviewer data limitation이 너무 커서 자기는 별 흥미가 없다는 식이고,

세 번째 reviewer sample이 너무 줄었다는 데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번에 비하면 많이 줄기는 했는데,

이 첫 번째와 두 번째 reviewer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data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게 전체를 가릴 만큼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어쨌든 이거 왜 이렇게 힘든 거야.

학위 논문 출판하는 데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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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리뷰

며칠에 걸친 논문 리뷰 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보냈다. 아이구 힘들어...

사실 이렇게 까지 여기에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도 아니고

할 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있어 여기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없었는데...

이게 내 분야 (gender equality and health) 이고, editor가 Ichiro이다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하기가 어려웠다.



Accept as is/with advised change로 했다.

선택은 3가지다.

1. Accept as is/with advised change,

2. Reject with option to resubmit,

3. reject

 

내가 논문을 보내는 입장이다 보니 reject하라고 강력하게 얘기하기는 어렵다.

보내고 나서 보니 reviewer가 네 명!이나 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했나 봤더니, 나만큼 열심히 해서 보낸 사람은 없는 듯.

사실 나는 이것도 고쳐라 저것도 고쳐라 하고 주문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해서든지 논문을 출판하게 하려고 나름 노력했는데... (내 분야니까!)

한가지 이사람들이 Ichiro 논문을 인용을 하는데, 내 논문은 인용을 안 했다...

이런 논문도 있다 라고 해 볼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으나,

뭐 아주 중요한 건 아니니 그냥 넘어갔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논문 좀 읽기가 괴로웠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써서 영어도 좀 틀렸고,

predictor로 내어 놓은 것들이 정말 왔다 갔다 해서

본문과 Table을 들고 하나하나 대조해서 봐도 헷갈렸다.

 

한 사람은 reject, 한사람은 reject with option to resubmit,

또 한사람은 accept as is/with advised change 로 recommendation을 했다. 

 

Reject 하라고 권고한 사람은 이게 뭐냐 완전 모순이고 엉터리다 이렇게 써 놨고,

한 가지 지적한 것은 social class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지 않나.

이걸 고려하지 않으니 결과가 이렇게 허접한 것이다 이렇게 써 놨고...

 

나 말고 accept하라고 한 사람은 좀 심했다.

이 연구가 너무 훌륭하다고 칭찬을 늘어놓고 고치라는 것도 없다.

세상에 이 사람 논문 읽기는 읽은 거야?

솔직히 그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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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back Mountain

rabbit님의 [Brokeback Mountain] 에 관련된 글.

드디어 봤다.

이 동네 (진보넷)에는 영화 감독도 많고 영화 애호가도 많은데

아무리 봐도 나는 영화 애호가가 못 되나 보다. 오히려 드라마 애호가!

남들이 좋다는 영화도 볼 기회가 생겨도 그냥 미적미적이다.

박찬욱 감독 영화는 하나도 안 봤고 (너무 극단적인거 같아서 안 끌린다)

나는 원래 영화건 드라마건 일단 보면 쏙 빠져서 본다.

감독이 웃겨야겠다, 울려야겠다 하는 곳에서는 반드시 웃어주고 울어준다.

그런데 심각한 갈등 상황이 나오면 집에서 볼 때는 어디 도망갔다 상황 끝나면 온다.

(나 이거 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운동하면서 보느라고 본의 아니게(?) 자주 본 Gladiator에서도

아들이 아버지 죽이는 장면은 못 보고 넘겼었다.

(이거 그다지 심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나 몰라 하면서도 볼 수가 없다)

 



어차피 일하기로 하지 않았던 시간이어서

캐나다에서 기회가 있었는데도 나 땜에 안 봤다던 홍실양과 함께…

 

영화관에 들어가니 관객 진짜 몇 명 안 되었다.

중간쯤 앉아 다리 딱 걸치고 편안한 자세로 감상을 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도대체 뭔 말을 하는 건지 안 들리는 거다.

주인공 둘이 웅얼웅얼 하는데 거의 그림보고 맞추기 수준 T-T

 

앉아서 계속 하고 있었던 생각

 

영어자막이라도 있었으면...

DVD로 나중에 다시 봐야겠군. (영어자막이 나올 테니까)

책을 읽어봐야겠네... (결국 screenplay를 샀다)

 

영화에 빠지는 대신 이런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했었다 T-T

 

내 사랑론은

사랑은 변하는 것!

그러나 금지된 사랑은 영원하다!!

그리고 영원한 사랑은 아름답다!!!

 

뱀발1. 역시 어린이한테 편견을 심어주면 안돼...  그것 땜에 여러 사람 고생시키잖아...

뱀발2. 갑자기 든 생각. 근데 홍실양은 왜 이런 풍광을 보고 갈 생각은 안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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