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7일(일요일, 15일차) : 호이안(미썬 유적)

 

- 아침 일찍 일어났다. 미썬(My Son) 유적 갔다온 날. 서양 애들은 계속 ‘마이썬’, ‘마이썬’ 한다.
 

- 비가 오지 않았다. 아침 8시 출발하는 미썬 투어. (1인 3달러×2인=6달러) 작은 버스를 타고 가서 큰 버스로 갈아 탔다. (우리 Hop Yen Hotel에 투어 비용을 알아보니 1인당 4달러라 한다. 시내 쪽에서는 대부분 3달러였다.)
 

- 가이드 이름은 리(Ly)였다. 영어를 잘 하지는 못했다. 그는 반복해서 11시 30분까지는 주차장에 와야 하고 11시 55분에 버스는 출발한다고 했다. 미썬 유적으로 들어가는 출입 절차는 다소 복잡했다.
 

- 비가 내렸다 멈췄다를 거듭했는데 슬리퍼를 신고 가서 발이 너무 아프고 미끄러웠다. 젖더라도 등산화나 트래킹화를 신고 오는 것이 나은 것 같았다.
 

- 미썬 유적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물론 앙코르와트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시시할지도 모르겠지만. 참파왕국, 대단하다. 베트남은 전쟁에서 이 유적이 미군의 공습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했다. 제일 중요한 A유적의 파괴. 우리도 전쟁이 어떻게 문화유산을 파괴했는지 잘 알지 않는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은 해인사 일대 가야산에 대한 폭격 명령을 내렸으나 한국 공군의 김영환 대령은 이를 거부했다.
 

- 미썬 유적에는 남성 성기를 상징하는 링가(Linga)와 여성 성기를 상징하는 요니(Yoni)가 있다.
 

- 미썬 유적은 아무도 없을 때 다녀오는 것이 가장 좋은 듯하다.
 

- 입장료는 60,000VND or 80,000VND이었다.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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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썬에서 돌아오는 길, 날씨는 점점 맑아졌다. 파란 하늘이 비치는 호이안은 비가 오던 호이안 보다 더 아름답고 활기찼다.
 

- 호텔 앞에서 껌승을 먹었다. 커리가 들어간 껌승. 맛은 호치민에서보다 못했다. 20,000VND×2개=40,000VND.
 

- 거리를 쏘다니다 시장에 갔다. 옷은 완성돼 있었다. 입어 보았는데 딱 맘에 들었다. 잔금 15달러를 홉에게 건네줬다. 그녀는 옷감이 비싸서 5달러쯤 더 달라 했다. 우린 옷이 약속한 날짜에 나오지 않아 하루 더 묵었다고 얘기하면서 더 줄 수 없다고 했다. 어쨌든 웃으면서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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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을 들고 우체국으로 향하다가 도서관이 있어 들러 보았다. 호이안 도서관.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마을 문고 수준이었다. 책꽂이는 오래된 나무 책꽂이. 장서 수는 많아 보이지 않았다.
 

- 우체국으로 갔다. 우체국 내부 벽면은 으리으리했다. 나무로 된 장식들. 하지만 우체국은 한산했다. 유통이 발달하지 않은 베트남. 한국까지 비행기로 26달러. 배로는 28달러. 결국 비행기로 부치기로 했다. 포장도 우체국 쪽이 박스를 구해 테이핑을 해줬다. 우체국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옷이나 기념품을 사서 본국으로 부치는 서양 관광객인 것 같았다. 우체국 직원들은 친절하기는 하나, 바지런해 보이지는 않았고 일 처리 속도는 널럴했다.
 

- 숙소 앞 카페에서 레몬 쥬스와 카페스아다를 마셨다. 32,000VND. 지나가던 호빵 장수로부터 호빵 1개를 사 먹었다. 5,000VND. 이스라엘 노부부가 곁에 있었는데 할머니가 내게 “이게 도대체 뭐냐?”고 물었다. 내가 설명하자 다른 서양애들도 궁금해서 기웃거렸다.
 

- 호텔에 잠시 들어갔다가 나와서 다시 껌승집에서 껌승을 먹었다. 60,000VND. 들어가면서 맥주(Laura)를 마셨다. (16,00VND) 2병을 사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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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썬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자 날씨가 좋았다. 그때 돌아다니며 찍은 호이안 풍경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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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5 20:02 2010/12/15 20:02
글쓴이 남십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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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l
    2011/12/25 23:4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 껌승이 6만동이라니 믿을 수가 없네요. 부이비엔에서도 제일 비싼게 3년 전에 2만동 2만5천동이었었는데.. 겁나게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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