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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호][노동]우리의 의지는 아직 꺾이지 않았다!

  • 분류
    노동
  • 등록일
    2011/03/02 14:55
  • 수정일
    2011/03/02 15:45
  • 글쓴이
    사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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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의지는 아직 꺾이지 않았다!

다시 불붙는 현대차 비정규직 2차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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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2차투쟁이 시작되었다. 2월10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은 또다시 최병승 조합원의 손을 들었다. 대법판결을 지켜봐야한다던 사측은 파기환송심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더니, 파기환송 확정판결이 난 지금은 또다시 항고했고 판결을 최병승 개인의 문제로 축소시키며 시간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2일에는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다시 양재동 본사 앞에 섰다. 그러나 이날 예상되었던 ‘2차파업 결의대회’는 ‘금속노조 결의대회’로 그 수위가 낮아졌고 항의서한 전달이나 본사를 타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은 없었다. 어렵게 본사까지 온 조합원은 집회가 끝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야했다. 금속노조 관료들의 형식적인  행사치례만 있었을 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열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9일부터 이상수 지회장이 조계사에서 단식농성 중이고 12일 현대차 본사 옆 광고판에서 노덕우·김태윤 전 수석부지회장 2명이 고공농성을 하다 진압당하기도 했다. 현재 현대차 울산 각 공장에서는 노조간부와 활동가에 대한 징계해고가 속출하고 있고 이에 맞서는 조합원들의 잔업거부, 부분파업 등이 전개되고 있다. 비정규직지회는 17일 2차파업 출정식과 19일 조합원 총회를 가지고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논의 중이다.
[The FocuS]는 점거해제 이후 재투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투쟁하는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시트사업부 김응효 대표와의 인터뷰는 서초경찰서 앞에서 집회신고 투쟁을 벌이던 지난 1월26일, 2공장 정구영 대의원과 이도한 대의원은 파기환송심 확정판결 다음 날인 2월11일에, 조미선 4공장 현장위원은 이후 전화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음을 미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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