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야마모토 나오키의『레드』 ...(14)
- 이름없음
- 2011
-
- 노동자대회 불편한 발언 관련
- 이름없음
- 2008
-
- "병신" 성공회대 ...
- 이름없음
- 2008
-
- 가끔 들러주시는 푸른꿈고 ...
- 이름없음
- 2007
-
- '한미FTA 반대'구호속에서 '...(2)
- 이름없음
- 2007
FTA집회 다녀왔다.
심히 불편하다.
집회장에선 아직까지 청소년들을 특별한 물건인 양 취급한다.
이전부터 불편한 부분이었다.
마치 청소년들이 '집회 등으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집단'인데, '특별한 청소년들만'이 참여한 것처럼 청소년들을 별나게 취급한다.
장애인이건 성소수자건 청소년이건 이주노동자이건 그들의 방식에 의해서 '규정지어짐 당했을 뿐'인데 어째서 그걸 갈아엎자는 운동 내부에서도 그런 규정을 그대로 지어야 하는가?
'청소년들의 재롱' 이따위 표현 좀 쓰지 말자
내가 말한다고 누가 들을까 싶지만, 집회 진행하는 사람에게 꼭 한마디 하고싶은 말이다. 어떻게 문제제기 안될까나?
청소년들을 청소년으로 보지 않고,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보지 않고, 성소수자를 성소수자로 보지 않으며, 이주노동자를 이주노동자로 보지 않을때에 지금보다 조금은 더 행복한 세상으로 갈 수 있겠지.
댓글 목록
비아라
관리 메뉴
본문
맞아요. 전에 저보다 나이 많은 분께 FTA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는데, 학생이 뭐하러 그런 걸 신경쓰냐고 하면서 가서 공부나 하라고 하시더군요. 진짜 그게 무슨 상관인지!부가 정보
오와루
관리 메뉴
본문
대학생이 가도 학생이 공부해야지 왜 이런 곳에 오냐는 소리는 꽤 들어요..-_-;;부가 정보
꿈이
관리 메뉴
본문
맞아요. 타자에 대한 규정에 운동권이 무감하거나 현재의 신자유주의적질서가 뿌린 편견들에 오염되어있는 것 같아요. '장애인'이란 말에 달라붙어있는 그림자 속엔 '불쌍함,보호가 필요함,작업효율성 떨어짐'과 같은 편견들이 숨겨져있죠.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그런것 같군요. '어른들을 공경하고 그들을 위해 재롱을 피우는 사람' 이란 편견이 묻어있는 것이지요.부가 정보
거한
관리 메뉴
본문
굉장히 공감해요. 탈학교 청소년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언제나 나란 존재가 전시용이라는 느낌을 받았었죠. 발언하라고 앉혀놓고 아무도 나의 발언을 귀담아 듣지 않아요. 청소년이 발언한다는 것만 구경할 뿐이죠. "아이구 기특해라~" 라는 느낌?부가 정보
녹풍
관리 메뉴
본문
일단, 그런 느낌이 들 수 있다는 데 공감을 표하고 싶네요. 되도록이면 그러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하지만 그게 나쁜 뜻으로 한 것 같진 않아요. '비아라'님과 '오와루'님이 말씀하신 경우는 나쁜 뜻으로 한 것이지만, 위의 경우는 운동을 하기 힘든 환경에 놓인 집단에서 운동 참가자가 나온 것이니까 '실제로' 신기하고 대견할 수 있을 거죠.
그래서 글 쓴 님께서 그런 것들에 대해 연대적 차원에서 정중하게 이야기하고 청소년도 다르지 않은 하나의 인격체일 뿐이라는 것을 알린다면 뒤에 운동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은 더 나은 분위기에서 운동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모두가 완벽한 인격체인 것은 아니니까요. 우리가 서로 연대하고 논쟁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는거니, 그 이해의 과정 중 하나가 되어주신다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부가 정보
이름없음
관리 메뉴
본문
비아라//그들의 생각 속에는 '청소년'=공부(기득권세력이 시키는 종류의 것)을 하는 존재 로 각인된 것이겠지요. 유사관념으로 '여성'=사회에서 규정된 여성성 속에서 허락되는 일만을 해야 하는 존재 도 있습니다.어느쪽이나 역겹긴 마찬가지지만
부가 정보
이름없음
관리 메뉴
본문
오와루//사람들이 같이 투쟁하진 못할망정.. 참 화나네요.부가 정보
이름없음
관리 메뉴
본문
꿈이//무엇을 위한 운동인지가 불분명해지는 순간이었죠. 이런식으로 세상바꾸어도 운동 내부에서조차 소수인 사람들에겐 행복하지 않은 세상일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어떤식으로 운동해야할지부가 정보
이름없음
관리 메뉴
본문
거한//저도 그런 느낌 많이 받으면서도 그동안 무신경하게 지냈어요.운동사회 내부의 그런 태도들이 청소년들을 지치게 하는듯
청소년운동이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하고, 살아났다가 망하고 하는 것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이유 중 하나가
청소년이라고 막 띄워줘서 동물원 원숭이처럼 만들어버리는 탓 같아요.
부가 정보
이름없음
관리 메뉴
본문
녹풍//운동사회 내부에서 진지한 성찰이 없습니다!청소년쪽에서 이런 문제제기가 있었을텐데 어째서 계속 이런단 말입니까?
청소년들이 나오기 힘들어서 '신기한' 취급을 받아야한다면 전 차라리 집회장에 나가지 않겠습니다.
집회장에 정말 나올 수 있는 사람은 지금 억압받는 사람이고, 그것은 이 사회에서 억압받는 계층인 청소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자본가나 착취하는 사람이 집회장에 나와서 신기한 취급을 받는다면 이해하겠지만, 억압받는 민중인 청소년을 비하하는 태도는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뭘 위한 연대를 하는겁니까?
그게 정말로 민중을 위한 연대입니까?
아니면 청소년을 제외한 사람들을 위한 연대입니까?
청소년들이 동물원 희귀종 원숭이취급을 받는 이상 결코 나아질 수 없을겁니다.
저는 운동사회에서 이것에 대한 뼈를 깎는 반성을 하길 바랍니다.
부가 정보
페레
관리 메뉴
본문
너는 언제나 말이 너무 거칠게 느껴지는 거 알고있냐? 내가 너 심란한거 잘은 몰라도 조금은 알겠는데 숙제 한시간 남은 열라나쁜 타이밍에 내가 연락한 것은 잘못인데. 내 대화방식도 좋은 것은 아닌 것은 인정해도 너가 내한테 하는 것처럼 거칠게 거부하지는 않는 게 예의인것 같다.제발 너랑 버디로 대화하다가 싸우지 좀 말자. 너 직접만났을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버디로 하면 너무 거칠다
부가 정보
이름없음
관리 메뉴
본문
페레//왜 항상 상관없는 글에 댓글을 달아두는건지 모르겠는데, 맨날 말도 안되는거 질문하면 그거 대답해주고 싶겠냐?대답해주고싶지 않다고 하는데 끈질기게 물어보면 그건 폭력이야
왜 내가 너한테 '성공회대 사람들이 네가 생각하는 운동하는 동지'인지 아닌지 판단해서 알려줘야하는건데?
부가 정보
페레
관리 메뉴
본문
나 요즘 학교를 다녀야 하는지 의문이 자꾸만 들고있어. 일반학교가 감옥 혹은 수용소 같았다면 특성화학교인 푸른꿈고등학교는 목줄같에. 그런데 감옥에서 온갖 테러를 당해서 둔감하게 살지 못하는 나로써는 그 목줄이 자꾸만 걸리고 끊어버리고 싶어. 과연 1년을 남겨두고 꾹 참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것인가, 아님 1년도 안 남았지만 당당하게 자퇴를 할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어. 겨우 고등학교 졸업증 따서 대학간다면 성공회대 사회과학과 외에는 그다지 희망이 없어서 물어봤어. 성공회대에 다닐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그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어.그런데 내가 타이밍을 아주 개떡같이 잡았고, 내 이해력이 많이 딸린다는 것 그게 내 실수라면 실수고 잘못이라면 잘못이다. 그래서 내가 너한테 '개썌끼'라는 욕설을 다 듣게 되었다. 내가 더 말했다간 싸움날 것 같아서 그냥 다물고 간 것이다
부가 정보
페레
관리 메뉴
본문
이름없음/어쩄든 내가 그렇게 끈질기게 물어봤던 이유는 이거다. 너 기분나쁘게 했다는 것은 사과한다. 너 힘든 것도 알지만 될 수 있음(중요) 특성화학교고등학생이란 목줄에 달린 조언을 해준다면 감사하겠다.부가 정보
이름없음
관리 메뉴
본문
페레//이새끼 라고 했었고, 어쨌든 분노했었다는 점에선 사실이니까괜히 상관없는글에 덧글달아서 이야기하는건 자제해라
그 목줄 내가 풀어주리?
내가 아무리 그 목줄 벗어던지라고 말해도 니가 안벗어던지고 있잖아!
나더러 뭐 어쩌라고!
부가 정보
chesterya
관리 메뉴
본문
혹시 이 이름없음이 내가 아는 이름없음이 맞는지?*^^ㅋㅋㅋ.. 아수나로에서 왔다우~ 닉네임 보면 알겠지?허허~부가 정보
두동
관리 메뉴
본문
우와 나도 글 내용이랑 상관 없는 내용이지만저 페레라는 분 나랑 똑같은 상황이닷!!-ㅅㅜ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