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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장에서 청소년들이 호구냐!

FTA집회 다녀왔다.

심히 불편하다.

집회장에선 아직까지 청소년들을 특별한 물건인 양 취급한다.

 

이전부터 불편한 부분이었다.

 

마치 청소년들이 '집회 등으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집단'인데, '특별한 청소년들만'이 참여한 것처럼 청소년들을 별나게 취급한다.

 

장애인이건 성소수자건 청소년이건 이주노동자이건 그들의 방식에 의해서 '규정지어짐 당했을 뿐'인데 어째서 그걸 갈아엎자는 운동 내부에서도 그런 규정을 그대로 지어야 하는가?

 

'청소년들의 재롱' 이따위 표현 좀 쓰지 말자

내가 말한다고 누가 들을까 싶지만, 집회 진행하는 사람에게 꼭 한마디 하고싶은 말이다. 어떻게 문제제기 안될까나?

 

청소년들을 청소년으로 보지 않고,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보지 않고, 성소수자를 성소수자로 보지 않으며, 이주노동자를 이주노동자로 보지 않을때에 지금보다 조금은 더 행복한 세상으로 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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