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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7
    대안좌파, 대안노조, 개밥바리기별
    맑은공기
  2. 2009/02/27
    20세기 대통령을 대하는 21세기 시민의 자세
    맑은공기

대안좌파, 대안노조, 개밥바리기별

3주간 정신이 없어 독서일기를 쓰지 못했다.

그래도 몇권의 책을 읽었으니 간단히 메모라도 해두자~

 

일반화된 마르크스주의와 대안좌파

일반화된 마르크스주의와 대안노조

윤소영 교수의 연구노트이다.

서울에 있는 친구가 읽어보라고 권유하며 책까지 주기에 낼름 받아 읽었다.

짧은 연구노트는 독해가 어렵긴 하다.

이런 연구노트는 글로 느낌점을 요약하기 참 힘들다.

하지만 현 쟁점을 이야기 하니 흥미롭다.

혁명의 객관적 조건으로서 자본주의의 위기(또는 금융세계화)와 그 주체적 조건으로서 공산주의적 이해(대안세계화)을 대상으로 설정한다는 의미에서 세계시장 분석은 『자본』으로 환원될 수 없는 구체적 정세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어야 한다.....베르티노티의 대안사회강령과 공동정부강령은 정세분석에 대한 알튀세르의 입장, 즉 자본과 노동사이의 단순한 계급관계가 아니라 계급들 또는 그 분파들 사이의 복잡한 세력관계를 정세분석의 대상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현정세에서 한층 더 구체화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윤소영, 『일반화된 마르크스주의와 대안좌파』

 

서문의 이야기가 이 책에 핵심이 아닐까 한다. 주체적 조건으로서 분열되는 운동이 핵심적인 문제라고 제기한다. 맞는 이야기다. 무조건적 단결을 안되지만 대략 비슷한 부류들이 먼저 단결해야 하지 않을까한다. 정세는 때에 대한 이야기이다. 약간 늦은감이 있긴하지만 어쩌겠는가?

이 책으로 몇 몇이 토론을 하기로 했다. 토론을 하면서 느낀점을 정리하면서 적도록 하자.

 

2월부터 직장을 옮기고 옮긴 직장은 한달에 한번 책 토론을 한다.

3월의 책은 황석영의 개밥바리기별이다.

소설을 별로 읽지 않는 나로서는 문체에 적응하느라 고생을 했다.

하지만 이내 여러사람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황석영의 성장 소설을 보니

참으로 시대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 알싸하다.

작가 황석영은 이제 그 시대로부터 좀 자유로워진걸까?

궁금하다.

60-70년대에 젊은 날을 보냈을 작가의 삶~~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순간 나이가 너무 들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자유의지로도 어쩌지 못하는 시대속에서 살아온 사람들과

그 시대속에서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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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대통령을 대하는 21세기 시민의 자세

20세기 대통령을 대하는 21세기 시민의 자세

 

 

인터넷의 쌍방향 소통에 익숙한 21세기 시민은 20세기식 일방향 소통에 익숙한 대통령에게 화가 났습니다. 대통령이 20세기에나 있을 법한 담화문 정도로 국민들에게 일방적인 자기 생각을 관철시키려 하니 21세기 시민들은 당황스럽고 황당할 뿐입니다.

 

지금도 상업적이고 친국가적인 방송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기업과 국가권력 아래로 미디어를 통제하겠다는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발상은 개그콘서트이 복학생을 생각나게 합니다.

 

21세기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은 다원성, 창발성, 자율성이 중요한 덕목인데 이를 역행하는 일제고사는 20세기식 교련의 부활일뿐입니다.

 

법과 질서가 필요한 건 금융사기와 부동산 투기 그리고 요즘은 환율로 차익을 챙기는 돈이 남아돌아 어디에 써야 할이지 모르는 소수의 부유층이지 가계부채로 쫄딱 망하게 생긴 서민들이 아닙니다. 빚내서 가게 열었는데 재개발로 쫓겨 나야하는 철거민이 아닙니다.

 

21세기 시민은 대통령이 동시대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이 잃어버린 10년을 운운하며 스스로 20세기로 회귀해버리고 말았으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그러나 21세기 시민은 이미 20세기의 역사를 간직한 사람이기에 20세기 대통령을 21세기로 인도합니다. 21세기 시민들은 20세기 인류 역사의 아픔을 알기에 21세기 시민답게 행동합니다. 그러므로 21세기 시민들은 다음과 같이 행동합니다.

 

○아이들의 창발성, 자율성, 다원성을 훼손하는 일제고사 대신 현장학습을 통한 전인교육을 지지하며 적극 동참합니다.

 

○20세기 신문으로 21세기 시민들을 우롱하는 조선,동아,중앙일보와 같은 구(久)문은 보지 않으며 편파, 왜곡이 없는 21세기 신문을 구독합니다.

 

○전쟁의 세기 20세기로 회귀하며 한반도에 분쟁을 조장하는 모든 군사적 행동에 반대하며 평화를 위한 적극적 평화 행동을 지지하며 이와 함께 합니다.

 

○이윤에 눈이 멀어 광우병 위험 미국산 소고기를 판매하는 대형 할인 매장를 가지 않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윤리적 소비를 지향합니다.

 

○모두가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기원하며 사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21세기 시민행동을 지지하며 적극적으로 함께 합니다.

 

○21세기 시민들은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 협력합니다. 21세기 시민들은 적극적인 의사표현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다중의 지성으로 세계금융위기가 서민의 고통이 되지 않도록 하며 평화와 행복의 21세기를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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