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4

from 아무그리나 2008/02/15 00:52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라메시씨를 찾아가 면회를 하였다. 의료보험이 없어 다른 사람 이름으로 입원해 있었다.

KBS기자로부터 파주 한 공장에서 사업주가 몽골여성 2명을 성폭행한 소식을 들었다. 병원 면회를 마치고 파주 경찰서에 들려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려고 해 보았다. 강력2반의 담당형사는 사업체명이나 주소, 피해자 인적사항에 대해 일체 알려줄 수 없다고 거부했다. 피해여성의 심리상담이나 쉼터 등을 도움을 주고 싶다며 연락처만 남기고 돌아왔다.

2007년 노동상담을 며칠째 정리하고 있다. 이제야 마무리가 되어간다.

여수화재참사 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가 광화문에서 열렸다. 연영석, 박준 같은 민중가수 외에 실버라인이라는 힙합 그룹도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문화재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작년에 여수에서 달달 외우고 다니던 사망자 이름을 누군가 갑자기 물어보았는데 10명 중 8명만 생각이 나는 것이다. 너무나 당황스러운 경험이었다. 세월은 세상 모든 것을 망각하게 만드는가보다.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영등포 민주노총 농성장으로 와 1일 지지 농성에 결합하였다.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이주노동자 친구들에게 이번 주 일요일 무료진료를 알리는 메시지를 보냈다.

내일은 하루종일 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그런데 백병원에 입원해 있는 리노씨가 내일 퇴원할 예정이라 그곳에도 가봐야한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에 상담 들어온 것들도 처리해야 하고 소식지도 만들어야 하고 이번주 일요일 무료진료도 준비해야 하고 한국어교실 수업준비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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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5 00:52 2008/02/15 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