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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문에'라는 치사한 변명은 그만!

살면서 너무 자주 '~ 때문에'라는 말을 쓰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노대회 끝나고 오는 전철역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

무척 반가운척을 했는데, 사실은 꽤 자주 보는 사이다.

(그래도 반갑기만 하던걸~ ㅎ) 

그래도 신나라 하면서 수다를 떨면서 발견한것은,

다름 아닌 동병상련!  살면서 간헐적으로 동병상련에

처한 사람을 보기는 하지만 그 상황에 처한 사람은

될수록 많이 보는게 상당한 '위로'가 된다는걸

오늘 다시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다. 절절히..

 

정작 하고자 하는 얘기는, 저게(동병상련) 아닌데...

~때문에..라고 하는 말이 얼마나 비겁한 말인지

새삼, 너무너무 절실히 깨닫게 됨과 동시에

제발, 자기 상황에 놓인 어떠한 상황을 핑계삼아 '도망'치는 짓은

하지 말았음 좋겠다는 거다.



허나, 그것을 구태여 들먹여 가면서 나름 숨을 구멍을 찾기에

바쁘다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 궁색한 변명에 다름 아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핑계 없는 무덤이 어디 있냐고!!

누구는 할짓이 없어서 다양한 길을 놔두고 그 외로운 길을

선택하고 싶어서 선택 했을까?? 왜???

그러니 제발, 더이상 생까지 말고 그냥 자신이 선택한

그길에서 조금만 더 떳떳해 지라는 말이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도망칠 생각일랑 하덜 말고.

 

이틀간 힘들었다.

추운날 애 데리고 노대회 전야제, 본대회 참석한답시고...

왜 그런 고행을 선택했냐고는 묻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름, 힘겨운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나도

할말은 무지하게 많으니까..

말로 구태여 다 털어놓지 않아도 알 수 밖에 없는 많은 사실들은

느을~ 우리들의 눈앞에 놓여 있다는 것도 비로서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는 즈음이다.

 

핑계대지 말고, 말로 다 표현하려고 하지 말고,

숨지도 말고,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더 당당해 졌으면 좋겠다.

 

(여기서 갑자기 각설하면서..)

변화시키려는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모여야만 우리가 원하는

그런 날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쉬지않고 움직여만 백만분의 일이라도 변하기 때문에!

 

*그러고보니 이제서야, 콧물이 계속적으로 흘러내린다는걸 발견했다.

본격적인 감기모드로 진입한듯...것도 모르고 이제껏 설치고 다닌 심보는

뭔가?? 무식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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