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이 스머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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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여성재단의 공모사업(여성활동가 건강검진)에 붙어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그거 돈내고 하려면 꽤 비싼거라는 말에 당첨되었으니

운이 좋은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나 혼자 받기는 좀 미안하기는 하더라...

쨌든,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어제 검진을 받았다.

종류가 무려 10가지는 넘는것 같다(귀찮아서 몇개인지 세어 보지는 않음).

마지막으로 구강검진을 했는데...

헉! 이빨이 완전히 니코틴으로 점철되어 있더라...ㅠㅠ

(겉으론 안보이고 이빨 안쪽에...)

그래서, 스켈링을 했다. 검진 받는 사람에게는 50% 할인이라는데 넘어가서...

아, 정말 상괘하더라. 무슨 미백이라도 한것 처럼 흰색으로 변한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입안이 개운해서 참 좋더라.

그리고, 중요한건 비싼돈주고 스켈링까지 했는데

또 담배를 피워서 니코틴으로 도배 할 수는 없지...

그래서, 결심! 금/연 하기로....

입이 개운해서 인지 담배 생각도 안나고...

피울때마다 (스켈링한게)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해보자!고 결심 했는데.........

하룻만에 한가치를 태우고....반나절만에 두가치.......

대표와 싸우고 또 한가치.......

결국 이 바닥에서 금연 하기는 너무너무 힘들다는 결론!

그리고 나같이 의지박약한한 애가 무슨 금연을 하겠냐...

차라리 정신건강을 위해 피우는게 낫지 않을까?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의견충돌이 생기고 나면 마음이 너무 허하다.

견딜수가 없을 정도로....

금/연 꼭 하고 싶었는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