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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은 에코토필하모닉 오케슈트라즈

농성까진 아니지만...

오늘 낮에 유 위원장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들이 무척 보고싶으신 것 같은데, 그저 잘 지내냐고만 물으시고...

 

하여, 지난 일요일 소식을 올립니다.

금요일 농성 마지막 날을 보내고

하루 쉬고 나서 일요일에 다시 모인

팔당 뭇 생명들의 분신이라도 된 듯한

 '팔당은 에코토필하모닉 오케슈트라즈'


생김새도 목소리도 성격도 제각각이지만

나름의 하모니를 보여주는 이들.

 

프린지 페스티발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홍대 앞 길거리에 농성장에서 만들었던 조각보 이은 배너를 붙여놓고

이포보에 자전거 타고 갈 때 등에 붙였던
'농지보존 MB 박멸' 깃발을 붙여놓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바닥은 보기 좋게 엉망이지요? ^^

지나가던 젊은이들이 함께 호응하며 놀았습니다.

 

'흘러라 강물아', '팔당으로 가자'를 힘차게 불렀어요.

우리들의 영원한 꽐라님과 함께

'강물이 물탱크냐~ 시멘트 다 처바르게~~'

노래도 불렀습니다.

 

두리반 식구들도 함께, 전기를 달라고 노래하였습니다.

4대강 삽질이 멈추고

명박이랑 김문수랑 농민분들께 백배사죄하는 날까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이 노래들을 흥얼거리게 되도록 자꾸 불러야겠습니다.

 

주말에 또 갈게요.

에코토퍄 포에버~

 

보너스)

서푼들 푼돈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정식 멤버가 셋.

가운데가 농성장에 맨날 왔던 로맨스조 입니다.

이분들도 4대강 사업 중단할 때 까지 가만있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악의 무리를 소탕하고 평화 세상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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