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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비가 지겹다.
하루 동안 투표장을 두곳 반을 갔다 왔고
후배 또는 동료 집을 두번 갔다 왔고
아이 자전거 사는 곳을 하나 반 갔다 왔고
그러는 동안 내내 비를 맞았다.
우산을 챙겨서 나갔지만
쓰고 있던 시간보다 내리고 있던 시간이 더 많다.
어린 날은 아낌없었다.
빗물 고인 자리마다 첨벙댔고
속옷까지 흠뻑 젖는게 낭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젠 비 맞는 내가 지겹다.
이 밤 저리도 청승맞게 떨어지는
걸으면 신발가득 차 들어올 것 같은
저 봄비를 내일 아침에도 만날까 두렵다.
"가랑비에 젖든 장대비에 젖든... 어짜피 젖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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