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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를 접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친구들 만나는 일이 뜸해지면

 

처음엔 결혼식장에서 만나고

다음엔 돐잔치에서 만나고

그 다음엔 장례식장에서 만난다는데..

 

요샌 한꺼번에 몰려서

경조사가 넘쳐난다.

 

그래서 시간이 겹치면

기쁜일 보다는 슬픈일에 발걸음을 옮기는데

지난 한주동안 부고를 알리는

문자가 4통이나 날아왔다.

 

그 중 한군데는 참가하고

또 한군데는 부조라도 부탁하고

나머지 두군데는 연락해서 위로라도 전했다.

 

사람을 멀리 떠나 보내는 일...

상복을 입고 눈물을 흘리는 자식들의 모습에

나 자신이 겹쳐 보인다.

 

사랑이란 참으로

있을 때 잘해야 하는 것인가 보다.

그렇게 해도 결국 후회가 남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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