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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짬이 날 때마다 이 노래를 기타로 쳐보곤 했다.
원래도 맘이 짠했던 탓도 있지만..
작년 노동자대회에서 김호철 선배가 들려준 트럼펫 소리는 잊을 수 없다.
부드러운 가락안에 숨겨진 저 섬뜩한 결의
♪ 노래공장 - 들불의 노래 ♪
밤새 내렸던 빗물에 젖어
어느새 들판엔 초록빛의 노래
추운 겨울에 눈보라치면
들불로 타오를 해방의 노래
타다 꺼지면 이 몸마저도
재가 되도록 붉게 타오르리라
이 땅의 민중 민주의 그날은
눈물과 피의 꽃이 만발하리라
캄캄한 어둠의 질곡 속에 불꽃으로 타오르라
타다 꺼지면 이 몸마저도
재가 되도록 붉게 타오르리라
먼 훗날 노동 해방의 그날은
반동의 피로 붉게 도색하리라
해방의 찬란한 길목에서 불꽃으로 타오르라
먼 훗날 노동 해방의 그날은
반동의 피로 붉게 도색하리라
해방의 찬란한 길목에서 불꽃으로 타오르라
해방의 찬란한 길목에서 불꽃으로 타오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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