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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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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4
    새벽. 안개 . 외로움
    별똥별
  2. 2008/04/14
    4.17 이랜드 뉴코아 노동자와 함께하는 블로그 행동
    별똥별

새벽. 안개 . 외로움

잠이 들 때를 놓치면

어김없이 새벽까지

하릴없는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한 순간에

동네 가득 희뿌옇게

안개가 깔렸다.

 

바로 앞 동 건물이 가려지고

눈앞을 분간할 기준이 사라진다.

처음엔 푹신한 솜털처럼 깔리더니

점점 딱딱한 시루떡이 쌓이듯

각진 벽으로 변한다.

 

노란 가로등 불빛만

번져서

흐르는 적막함

 

그 안에 갇혀서

한발짝 떼지 못하고

어서 날 밝기만 바라다

잠이 들었다.

 

... ...

 

한 낮 해가 중천으로 서자

새벽의 기억은 꿈처럼 걷혀갔다.

 

그러나

가늠하지 못 할

외로움은 남았나 보다.

 

분명 내 주변에

있는 것을 알고

손만 뻗으면 만져질 꺼 같은데

촘촘히 몸을 감싸는 안개처럼

발 끝부터 다시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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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이랜드 뉴코아 노동자와 함께하는 블로그 행동

4월 17일 이랜드 뉴코아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블로거들이 어깨를 걸고 공동의 행동을 시작합니다.

 

온라인 속에서 연대라는 것이 어디 까지 가능한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일상과 가상의 공간 구분 없이

힘겹게 오랜 시간을 투쟁해온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그 목소리가 바로 나의 주장입니다.

 

 

이랜드노조 홈페이지 : http://www.elandt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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