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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난감한 상황

유정민석씨의 병역거부 기자회견 이후 경찰서에서 같이 있던 중

평택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함에 보라돌이에게 전화를 했다.

한바탕 싸움은 있었는데 다친사람은 없냐는 물음에 없다는 대답

일단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집에와서 이제야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오늘 평택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게되었다.

그리고 보라돌이가 다쳤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여러가지로 복잡난감한 머릿속이다.

평택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것도 편치 않고,

내가 그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것도 찝찝하고,

오늘 병역거부한 민석씨가 잘 견딜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갑자기 날아온 경찰조사날짜가 어지럽고,

그 소식접한 울 엄마의 다 죽어가는 목소리가 날 울리고,

 

내가 머리와 마음의 용량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복잡난감한 상황...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바보같은 상황.

그지같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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