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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들

오랫만에 밤이 새도록 즐겁게 놀았다.

덕분에 오늘은 몸이 무겁고 머리가 아프지만,

마음은 훨씬 가벼워지고 기분이 매우 좋다.

 

조백기 박래군이 석방되어서 기쁘것도 있었겠지만,

난 인권활동가들과 노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참 착하다. 이 사람들과 놀고 있으면

약골의 말처럼 술을 안마시고도 기분좋게 취하는 느낌이다.

난 인권활동가들이 착해서 좋다

박래군 조백기가 돌아온 기쁨도

그 사람들이 착한사람들이기때문에 더욱 배가 된다.

박래군의 오랜경험때문이 아니라

조백기의 박사학위(아웃팅된ㅋㅋ)떄문이 아니라

착한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옆에서 볼 수 있기때문이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중에 똑똑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참 많다.

영어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참 많다.

그런데 착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다.

 

난 운동을 하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영리함도 아니고 민첩함도 아니고

예리함도 아니고 논리정연함도 아니고 착함과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맑스주의가 바꾸는 것이 아니라 착한 사람들이 바꾼다.

아무리 대단한 사상도 아무리 정교한 이론도 아무리 뛰어난 전술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꿀수는 없다.

착한사람들만이 함꼐 더불어 사는 사람들을 바꿀 수 있다.

 

그래서, 결론은 어제 참 즐거웠다는 것이다.

즐겁게 술마시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즐겁게 노래부르고

착한사람들이 웃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이 좋은 세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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