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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자전거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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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께 감사하며, 나도 지음과 마찬가지로 내 주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기를 원하기에 그에 해당하는 내가 알고있는(쥐뿔만큼) 정보를 적어보고자 한다.

자전거를 사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위에 링크되어 있는 지음의 블로그를 참조하면

자기자신에게 딱 맞는 자전거를 구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혹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글로는 부족하다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랫집에 놀러오면

지음이 소개해 놓은 갖가지 종류의 생활자전거들이 있으니 눈으로도 보고 직접타보기도 하면 좋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자전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 큰 걱정중의 하나인 도로주행-그중에서도 자전거도로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도로주행의 노하우는 다음기회에 쓰기로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자동차들이 점령하고 있는 도로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런데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가 있다면?

 

물론 유럽처럼 아주 잘되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서울에도 자전거 도로가 있다.

어떤 도로들은 인도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거나 자전거 한대 지나가기 어려운 폭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무의미하다. 하지만 서울에서 자전거를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데 꽤나 큰 도움이 되는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자전거 도로들은 주로 천변에 위치해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는 하천들은, 한강, 불광천, 홍제천,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탄천등이 있다. 이 자전거도로들은 하천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경사또한 완만하여 자전거를 타기에 정말 안성맞춤이다.

 

1. 한강자전거도로

 한강의 남북쪽의 강변에 모두 있으며, 다른 하천의 자전거도로와 서로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정말 편리하다. 동쪽과 서쪽 모두 서울의 끝까지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사실 그렇게 끝까지 가보지는 않았으나 듣는바에 의하면) 자전거도로로 달리다 한강의 건너고 싶을 때는 양화대교나 잠수교가 제일 편리하다. 다른 곳은 자전거도로에서 일단 도로로 나와서 다리를 건너야 하지만, 양화대교와 잠수교는 자전거도로에 교량의 인도가 연결되어 있다.

 

2. 안양천자전거도로

안양천의 자전거도로는 내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이다. 성산대교의 바로 옆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안양천자전거도로는 목동, 구로를 지나 인덕원까지 이어진다. 중간에 석수역부근에서 잠시 자전거 도로가 끊기지만 이내 다시 연결되어 학의천으로 연결되어진다. 어디까지가 정확히 끝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이 도로를 타고 인덕원에 있는 서울구치소까지는 가봤다.

 

3. 탄천자전거도로

잠실 운동장 에서 한강과 만나는 탄천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성남 분당을 거쳐 오리역까지 내려갈 수 있다. 탄천자전거도로의 특징은 자전거전용도로와 인라인, 보행자의 도로가 구분되어 있어 서로가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탄천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분당에 이르러서는 탄천 주변이 굉장히 잘 꾸며져 있다. 역시 부자동네....

 

4. 홍제천, 불광천, 양재천, 중랑천

사실 이 하천의 자전거도로는 내가 가본적이 없어서 무어라 말을 못하겠다. 다만 중랑천의 자전거도로는 서울산업대 앞에 까지는 연결되어있는 것을 보았다. 그 위까지 있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은 다른 분들이 채워주리라 믿는다.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탈 때 주의할 점

자전거도로는 일반 도로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공기도 좋고 경관도 좋다. 그래서 조금 더 돌아가더라도 자전거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하지만 자전거도로라고 마냥 넉놓고 다니면 안된다. 자전거의 속도는 자동차에 비하면 약하지만 다른 도로의 약자들에 비하면 강자라는 것을 항 상 잊으면 안된다. 자전거도로에서도 보행자들을 끊임없이 배려해야하며 인라인을 조심해야한다. 특히 인라인은 브레이크가 없고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사고가 자주 나는 편이며 자전거와 인라인 모두가 크게 다친다. 때문에 자전거 도로에서도 지나친 과속은 좋지 않으며 헬멧등의 안전장비를 챙기는 것이 좋다.

 

자동차 운전도 마찬가지겠지만 자전거도 처음에는 길을 헤메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면 모르는 길도 이정표만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게다가 인터넷으로 지도를 보고 길을 미리 보면 더욱 찾기 쉬울 것이다. 특히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자전거도로의 위치에 익숙하다면 보다 쉽게 목적지에 도착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테면 서대문에서 서울산업대에 간다면 나는 일단 청계천 옆의 찻길을 따라서(이곳은 차들이 과속하지 않는다) 가다가 중랑천의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는 것이다. 이런 노하우들이 쌓이고 서로 공유된다면 자전거타고 어디에 가는 일이 아주 쉬운일이 될 것이다. 

 

이상 허접한 자전거도로 소개를 마친다. 더 자세한 정보는 bike.jinbo.net에 가면 찾을 수 있다. 특히 '잔차도로'라는 메뉴에 들어가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의 정보를 물어보면 사람들이 매우 상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의 자전거도로에 대한 지도도 마련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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