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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4
    키 큰 나무 - 이발사
    무화과
  2. 2011/04/04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무화과

키 큰 나무 - 이발사

 

 요새 즐겨 듣는 이발사 윤영배의 '키 큰 나무'

두리반 공연 실황 영상이다. 연두 말로는 라이브는 별로라던데, 그래도 생각보다 잘하네

ㅋㅋ

 

나는 키 큰 나무가 되고 싶은 건가? 어지럽더라도?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할지도 모를 일이래도?

그래도 아주 먼 곳까지도 잘보인다잖아...

 

 

 

키 큰 나무                                                                              -이발사

 

내가 만약 키 큰 나무가 되면 땅이 너무 멀어 매일 어지러울 거야

조금씩 조금씩 눈에 띄잖게

깊이 뿌리 내림 조금 나아질 거야

 

그래도 난 아주 먼 곳까지도 잘 보이게 될거야 지금보다 더

어쩌면 난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할지도 모를 일이야

 

내가 만약 키 큰 나무가 되면 땅이 너무 멀어 매일 어지러울 거야

조금씩 조금씩 눈에 띄잖게

깊이 뿌리 내림 조금 나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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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김남주 번역시집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를 드디어 샀다.

감옥에 있을 때, 이 시집을 구해보려고 애썼는데, 구하지 못하고 까먹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번뜩 생각나서 인터넷 서점에서 샀다. ㅎㅎ

시집 산 기념으로 시 한 편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브레히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되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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