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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우매함이 만든 재앙

 

'다음'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사진인데 '불독타이거'라고 한다. 빅켓세큐어라는 단체에서 공개한 이 사진은 백호를 재생산하기 위해 동물원에서 근친교배를 반복한 결과 열성유전자를 타고난 호랑이가 태어나게 되고 그 결과 이런 모양을 비롯해서 많은 기형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렇게 기형을 안고 태어난 녀석들은 오래 살지 못하고 극히 소수만이 일반에 공개될 수 있을 정도로 성장을 하게 된다고 한다.

너무도 잔인한 인간들이다.

세포복제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물리적 교배만으로도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할만큼 인간들의 '돈'에 대한 욕심은 위험한 것이다. 가정에서 키우고 있는 애완견들도 많은 종들이 이런 방법을 통해 '창조'된 것들이고 '라이거'라고 불리는 사자와 호랑이의 교잡종도 동물원에서 탄생할 수 있는 '창조물'이다. 돈을 위한 인간의 창조행위의 결과들인 것이다.

 

다른 길로 세는 얘기를 하자면, 최고위원회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개방형 경선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중앙위에 상정하기로 했다. '표'에만 혈안이되어 당내 민주주의의 '기형'을 만든 결정이다. 백호 원래의 모양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고 흉직한 덧니와 처진 눈두덩이, 돼지코처럼 하늘로 올라간 코와 맥없는 표정. 이것이 최고위원회의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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