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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감

선거가 끝났다.

참 재미 없는 선거였다. 결과도, 과정도.

 

모든 일이 귀찮아지고 무기력감에 휩싸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지난 주말에는 발목을 삐어 두배나 퉁퉁부어 오른

발목에 '맨솔레담'으로 떡칠을 하며 연이틀을 집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지냈다.

그러는 동안 열심히 먹기만 했다.

어찌나 먹었는지 허리도 삔 발목을 따라 두배로 늘어난 것 같다.

오전에 사무실에 나왔지만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연말 당비영수증 발급해 달라는 전화를 연신 받았다.

 

무기력에서 벗어나야겠다.

여기저기서 원성을 듣고 있는

한국타이어 건도 빨리 대처를 해야하니까.

그리고 당 혁신, 해체, '대동단결'을 두고 일고 있는 논란에

대해 나는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하나도 고민을 해야겠다.

머리가 점점 복잡해져 간다.

사실 선거결과보다 그 후폭풍에 더 심란하다.

비록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으면서도 이럴 때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것같다.

아니면, 스스로 어떤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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