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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힘이 풀린다

내일이 공식선거운동기간이다.

그런데 아직 제대로 준비된 건 하나도 없다.

돈도 없고, 사람도 없고,

이제는 열정도 사라지려 한다.

 

유세차량만들 돈도 없고, 급여도 체불되고,

사무실 난로에 부을 기름 살 돈도 없다.

 

사무처장은 자기돈 꼴아 박아서 유세차 만들고,

사람들 밥먹이고........

 

그런데, 5만부를 폐기했단다.

피 같은 당비, 기름 때 묻은 후원금 모아서 만든

선거 포스터 5만부를 폐기했단다.

열통이 터지고 분노가 치밀어 책상을 내리쳤다.

선대위에서 포스터에 '코리아연방공화국' 넣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고 하는데 김선동이 몰래 집어 넣고 이틀째

잠적 중이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인쇄도중 그걸 발견하고 이미

인쇄된 5만부를 폐기했단다.

 

이뿐인가.

선대위 어떤 사람들이 언론사 찾아가서 행패를 부렸단다.

그걸 캠코더로 찍어서 당 홈피에 올렸단다.

쪽 팔린다.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당이 정권을 잡으면

언론통제부터 하려 할 것 같다.

쪽 팔린다.

'한겨레', '경향', '프레시안' 찍어 놓고 항의방문 한단다.

그럼 레디앙은 벌써 테러당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조중동은 요즘 착해졌나 보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일부에서 분당논의를 한다는 얘기가 있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박정희 공화당이 18년이다.

그만큼도 못갈 정당 왜 만들었나.

 

선거운동 첫날, 공약보도자료 만들다가 손을 놓아 버렸다.

다리에 힘이 빠지고, 손가락에서 신명이 달아나 버렸다.

지금도 당원들은 추위에 언 손 호호불어가며

대화동 복지관에서 유세차 만들고 있다.

중앙당 높으신 분들아,

뭔 말인지 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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