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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의 고추가루는 어디로 갔을까

 

일제 식민지 지배를 미화하는 등 과거사를 왜곡한 일본 후소샤(扶桑社)판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채택률이 0.38%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채택률은 4년전의 0.039%에 비해 10배 늘어난 수치이지만 후소샤측이 당초 목표로 했던 10%에는 크게 밑도는 것이다.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네트워크 21’ 등 일본 시민단체들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8월말로 끝난 일본 중학교 교과서 채택 결과를 잠정 집계한 결과 후소샤판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총 81개교, 4,840명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1학년 교과서 전체권수(예비본 포함) 1백25만권의 0.38%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경향신문에서

 

지난 봄, 일본의 후소사의 교과서에 대한 일본 문부성의 검인이 났을 때만 하더라도 전국의 우익이고 좌익이고 할 것 없이 '이구동성' '혼연일체'로 일장기를 태우고 일본의 군국주의를 규탄했었다.

 

민주노동당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전역을 일장기를 태우는 시커먼 연기로 채웠고 당 대표단은 독도 수비대에게 영역을 침범하는 일본에게 매운 맛을 보여주라고 고추가루를 전달하고 학생위원회 아해들은 인근 울릉도에서 자리 차지하고 뻐팅기기를 했었다.

 

그런데 시민단체들은 차분히 현지의 단체들과 함께 각 학교에서 지역에서 교과서가 채택되지 못하도록 조용히 활동을 했다. 그야말로 '조용한 외교'였다.

 

궁금해 진다.

민주노동당의 고추가루는 김치찌게에 들어 갔을까? 매운탕에 들어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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