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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사진을 찍다

어제는 하루종일 결혼앨범 촬영을 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화장하고 머리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이

신부드레스와 신랑 턱시도 선택하고 나니

오후 7시 30분이 되었다.

 

정말 힘들었다.

하루 종일 그렇게 사진을 많이 찍어 보기는 처음이다.

하긴 평생 그렇게 또 찍을 날이 없겠지.

 

사진을 찍는 내내

사진사는 '미소'와 '웃음'을 요구했지만

나중에는 아주 지쳐 버려

건성으로 입을 벌리는 정도로만 하고 말았다.

잡지표지에 실려 있는 모델들의 미소가

가끔 어색해 보일 때가 있었는데

내가 딱 그 모양이었다.

 

그래도

나중에 드레스와 턱시도를 고르면서는

결혼하는 기분이 나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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