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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마무리가 되어간다.

어제 선대본 내부 공약토론회가 있었다.

 

대략 10개 의제에 100여개가 넘는 공약들이 쏟아져 나왔고 공약 하나하나 뜯어 가며 토론을 벌였다.

예전 같으면 공약 제목 쓰고 대략 왜 이 공약이 필요하며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정리하며 넘어 갔을 터이지만 이제는 매니페스토인지 뭔지 하는 것 때문에 선정이유, 목표, 시행효과, 예산 등등을 시시콜콜하게 써 넣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공약자료가 얼추 60페이지를 넘어 섰다. 그나마 2개 의제는 제대로 정리를 못했음에도 그 정도이니 제대로 다 정리하고 나면 90페이지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이번주말 정도면 최종 완료가 될 듯 한데 완료되고 나면 공약을 만들기 위해서 참고했던 자료들과 함께 책으로 묶어낼 계획이다.

그렇게 해서 남기면 다음 선거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다. 예전에는 그냥 한글로 저장만 해 두었다가 다음 선거때 제대로 참고할 내용이 없어서 고생 좀 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공약을 만들면서 남은 가장 큰 성과는 사회복지팀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사회복지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당원들, 학교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당원, 시민단체 활동을 주로 했던 당원으로 구성된 최강, 막강 드림 사회복지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거 끝나도 계속 운영이 되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오늘 지역 텔레비전에 후보 이색공약으로 '국제SF영화제'가 소개되었다고 한다. 이 공약은 내가 아주 심혈을 들여 작년부터 준비했던 공약이다. 문광부 자료, 대전지역 문화 평가에 관한 논문, 대전시의 자료, 문화연대 등 시민단체의 자료 등등을 참고해 가며 만들었다. 그리고 엑스포 공원에서 근무했던 당원의 자문도 구했다. 이번 주에는 이걸로 언론에 한 번 밀어 봐야겠다.

 

그럼에도 가뜩이나 없는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빠지는 고통(?)을 인내하며 만들어낸 공약이 이번 선거에서는 힘을 좀 발휘할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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