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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이들

호텔리베라 동지들의 투쟁승리보고 대회 사진입니다.

 

리베라호텔에서 가장 큰 연회장인 '다이너스티룸'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기나긴 투쟁을 이어온 리베라 동지들이 무대에 나와

인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이탈자 없이

대리운전에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끊질기게도 싸워왔습니다.

지역동지들의 힘도 보태졌습니다.

cms를 통해 지역 동지들이 매월 연대기금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싸워온 투쟁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정말 많은 동지들이 왔더군요.

먹을 것도 많이 나오고,

얘기거리도 많았습니다.

 

추억거리도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 무대에는 하이닉스, 학교비정규직, 충남학사,

한국선급 등 아직 투쟁이 끝나지 않은 동지들이 인사를 했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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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교수님이 드디어 최후통첩을 전했다고 한다.

지난 2월에 석사 마치고 곧장 박사과정에 들어 갔는데

그 시기가 마침 선거와 겹치게 되어서

처음부터 고민을 하긴 했었다.

 

수업을 들을 것인가 휴학을 할 것인가.

그러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등록을 하고 수강신청을 하긴 했는데

개강하고 지금까지 여섯번의 수업 중 단 두번의 수업에만

들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물론 학기초에 이번학기에는 선거가 있어서

수업에 많이 들어 오지 못할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은

드렸지만 막상 이렇게까지 될 줄은 나도 몰랐다.

 

오늘 밤 10시 30분부터 원생들끼리 공부하는 모임이 있어 참석했는데

같이 수업 듣는 후배가 전하는 교수님 왈

"신중하게 고민해서 늦기전에 휴학하라고 해"라고

하더란다.

 

최후통첩이 아니라 이미 포기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또 사실 이렇게 학교다녀 봐야 배우는 것도 없이 돈만 버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한 학기라도 빨리 졸업하는 것이 낳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국립이라 그나마 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수업시간당 등록금을 따지면

대략 13만원 정도이니 내가 지금까지 버린 돈만해도 52만원 정도가 된다.

 

일주일에 13만원을 그냥 버리고 있다.

 

월요일 오후에 하는 사무처 회의를 오전으로 바꾸면 그래도 좀 나을텐데.....

조건상 그렇게는 안 될 것 같고.

 

아~ 진짜 왕짜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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