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다락방(3)
- ninita
- 2008
-
- 2008/08/06(1)
- ninita
- 2008
-
- 혁명적 항거의 권리(2)
- ninita
- 2008
-
- 2008/07/19(4)
- ninita
- 2008
-
- 2008/07/06(3)
- ninita
- 2008
by 다큐인 문성준 감독 / from. 미디어 참세상, 열린 채널
믿고 있으면 죽을 것 같이 무섭다.
알고 나면 민망하리만치 우습다.
얼마 전, 신강균의 '사실은'에 '평화의 댐'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걸 보던 스무살 짜리 내 사촌동생이 "정말 저걸 믿었어?"라고 기가 찬 듯 말했다.
옆에 있던 엄마는, "그 시절엔 믿었지"랬다.
그 시절에 난 초등학교 2학년생이었고, KBS인지 MBC인지에서 했던 모금 방송에 반대표인지 학교대표인지로 나가 돈을 내고 인터뷰를 했었다. 그 땐 그게 대단한 일이었다. 거길 나가기 위해 아이들을 뽑았고, 선생들은 인터뷰 연습까지 시켰더랬다. 전라도 시골 초등학교에서는 그랬다.
나는 말 잘 듣는 아이였고, 기꺼이 연습을 하여,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연습한 대사를 그대로 읊었더랬다.
지금, 이 우스운 공포들.
십수년이 지나야 "그걸 왜 믿었을까?"라는 말이 나오게 될까.
댓글 목록
hi
관리 메뉴
본문
그 때 울 친구넘은 지네 집 산꼭대기라서 물에 잠길 일 없다고 돈 안내고 개겼죠. 할당받은 선생 입장에서는 반드시 돈을 걷어야 하는데 이넘이 발악발악 대드니까 쇼부를 쳤습니다. 그때 고삐리들에게 걷어간 돈이 인당 천원이었거든요. 선생과 울 친구넘이 합의해서 500원씩 나눠냈죠. 대단한 넘이라고 소문이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ㅋㅋㅋ부가 정보
레니
관리 메뉴
본문
평화의 댐. 크크크. 생각만 해도 지금은 웃음이 나오지만. 당시 분위기는 정말 장난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제가 제일 처음 참여해 본 집회도 "금강산댐 건설 규탄 집회"였었죠.집단적인 공포를 통해 민중을 통제하려 하는 수단은. 어디서나 인기 만발이네요 쳇.
부가 정보
슈아
관리 메뉴
본문
그러게요..어이가 없습니다. 어이 삼백개 잃었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