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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통속적인 드라마는 허술하고 우스운 형사물로 흘렀다가 간단하게 끝나 버린다.
_ 그건 때로 '운'이라고도 불리우는 '우연'에 의해 흘러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므로 가능한 얘기.
_ 크리스의 '운'은 희비극이 뒤섞인 의미가 강하여, 그것을 '운'이라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_ 테니스에서 0은 love다. 0 = love, 크리스와 클로이의 관계가 사랑이었든, 크리스와 노라의 관계가 사랑이었든, 그 사랑은 0에 불과하다.
_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와 스칼렛 요한슨은 정말이지, 아름다운 배우들.
_ 간간히, 가까스로 느껴지는 몇몇 흔적들 말고는 우디 앨런 영화라고 믿겨지지 않는.
_ ㅎㅎ 돌아왔다. 우디 앨런.
_ <매치 포인트>와 반쯤 겹쳐진 듯한 작품. 피터가 베티를 죽인 이유를 설명할 때, 그건 크리스가 노라를 죽인 이유와 반쯤 겹친다. 상류층 혹은 상류층에 편입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자에게 위협적인 여성은 그렇게 살해된다.
_ 그래서, <스쿠프>의 피터를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가 하는 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번엔 단죄 받는 결말로, 가볍고 즐겁게.
_ 우디 앨런, 그나저나 왜 계속 런던으로 향하는 걸까?
_ 바비 대런의 생에 대한 '전기 영화'
_ 바비 대런이 직접 자신의 생을 영화화 하는 설정으로 시작해, 아역 배우이기도 한 자신의 과거와 대화하는 넘나듦이 인상적.
_ 아마도 완벽한 재현이었을 케빈 스페이시의 컬러풀한 바비 대런 퍼포먼스가 큰 볼거리.
_ 전기를 쓰거나 전기 영화를 찍는 사람들에 대한 내 관심은 여전하다. 대체 '그/녀'에 대해 얼마만한 애정이 있어야 이렇게 온전히 자신의 일부를 내던질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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