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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의 극치

최근 현 집권세력은 유엔「북인권사무소」라는 것을 이 땅에  끌어들이기로 하였다.

세인이 인정하다시피 이북은 인간의 존엄과 권리가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되는 인간이상향이다.

오죽하면 적대국인 미국의 종교지도자가 방북하고 나서 북은 예수가 와서 할 일이 없는 나라라고 말했겠는가.

이와 반면에 이 땅의 인권상황은 너무도 엄혹하다.

인간생지옥으로 화한 이 땅에서는 현재 700여만 세대가 거처할 집이 없어 하루하루를 뜨내기생활로 연명하고 있는가 하면 판자집, 비닐집, 짐함, 동굴, 움막 등 집아닌 집에서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이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실업자들이 275만여명이나 되며 수백만명의 완전실업자가 거리에 차넘치고 하루 또는 몇 개월정도 고용되어 낮은 임금에 쪼들리는 임시 및 일용직노동자와 같은 반실업자가 1 000만명을 가까이하고 있다.

이 땅의 인권상황이 얼마나 한심했으면 국제노조총연맹이 세계적으로 노동자들의 권리가 가장 보장되지 않는 곳이 이남사회라고 발표했겠는가.

이 뿐이 아니다.

학생들이 대학등록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휴학과 과외노동을 하거나 의학생체실험에 내몰리던 끝에 자살의 길을 택하고 있다. 매일 평균 11명의 노인들이 목숨을 끊고 있는 것은 물론 빈익빈, 부익부의 썩어빠진 사회를 저주하며 하루에 평균 4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최근에만도 송파구 세모녀자살 사건과 30대 여인이 어린 딸과 함께 투신자살한 사건 등이 발생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성행하는 각종 범죄행위는 사회를 더욱 어수선하게 만들며 사람들의 심장을 조여들게 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보수집권세력이 자행한 최악의 인권유린행위, 대학살만행이다.

우리 민중과 세계는 이번 사태를 통해 인권유린자로서의 박근혜 패당의 정체를 똑똑히 보았다.

그런 주제에 역적패당이 제 집안의 인권상황을 개선하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그 무슨  유엔 「북인권사무소」 설치놀이까지 벌이는 것은   골수에 배긴 반북대결야망을  실현해보자는데  있다.

남북관계를 더욱 파국에로 몰아가고 한반도에 전쟁발발의 위험만을 짙게 몰아오는 이러한 도발소동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실현될 수도 없다.

박근혜 패당은 이런 위험천만한 일에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제 집안일, 제 코를 씻는 일부터 착실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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