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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02/01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2/01
    집에서 현총련을 찾다.(1)
    한울타리
  2. 2007/02/01
    청남대에가서
    한울타리
  3. 2007/02/01
    황당한 경우
    한울타리

집에서 현총련을 찾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아침을 먹으니 총연맹 전북본부수석부본부장님의 전화가 왔다.

현자 전주본부가 주야맞교대에 합의한때문이었다.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고 향후 처리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다.

그러고나서 안방으로 들어오니 컴퓨터 책상앞에 못보던 상자가 있어 물어보니 아주 전에 있던물건인데 안쓰던 것이라 시골집에 갔다놨다가 생각이 나서 가져온 것이라 했다.

이게 뭐지?

궁금해서 상자를 열어보았다.

거기에는 이런게 있었다. 핼스히터 품질보증서.

핼스 히터? 찜질팩이라는 건가 보다.. 그런데 밑에 종이는 뭐지?(이번 글쓰는 이유이기도 함)

 

** * * 현총련?

현총련이면 소시적 한창 날리던 그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

그렇다. 그 현총련이었다.

밑에 또렷하게 새겨진 '출발! 노동법개정 쟁취! 사회개혁!'

진정한 노동법개정은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당시 노동법개정을 앞두고 벌인 수익사업(?)이거나, 아니면 기념품인 것이다. 아마도 수익사업이 맞을 거다.

현총련-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

 

진짜 신기하다. 추가로 더 자세히...

확연히 드러나는 '민/주/노/총/ 현/총/련/'

 

 

내용물은 이거였다. 핫팩을 집어넣는 초기의 허리팩이었던 것이다.

 

제조년월일 96년10월

21세기 첨단과학이 탄생시킨 기적의 열

'원적외선'이 방사되는 찜질팩

BIO HIGH-TECH HEALTH-HEATER

요통 생리통 신경통 냉대하 관절통.류마티스 임산부사후관리 혈액순환 촉진

 

당시 이러한 사전준비가 있었기에 노개투는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새삼 현총련이었던 시절이 자랑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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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에가서

독립기념관과 청남대에 반 야유회를 가서 찍은 사진이다.

주일이라 나는 빠져 있다.

여기는 독립기념관 이다. 전에 가봐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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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경우

31일 오늘 전주자주노동자회는 신문을 배포했다. 그간의 과정이 잘못됐으니 앞으로라도 잘해보라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주간연속2교대 도입을 놓고 주간 야간 공히 8시간+1시간을 합하여 9시간 일 하자는 합의 안이 부결된 이후 집행부가 또 다시 협상을 하려 하기 때문이다.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공식 안건으로 확정했던 월급제를 전제한 주간연속2교대제는 상집회의서 없던것으로 처리했단다.

오늘 주야맞교대반대 실천투쟁대책위가 삭발식을 진행하면서 반대를 하고 있는데 집행부는 주야 공히10시간씩 개악된 내용으로 합의를 해놓고 내려 왔다.

 

이런게 황당한 일아닌가?

그떼그때 맞는 이상한 문구로 둘러대기 바쁘고...

아~ 어찌해야 합니까? 일단, 찬반투표는 부결해야한다는 입장에 쉽게 접근했는데 집행부 불신임과 관련해서는 대책위가 존치하는 한 쉽게 결정될 일이 아니라는 논란만 있었다. 역풍이 불수도 있기에 그렇다. 집행권장악을 위해 반대대책위를 꾸렸다는 오해를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신임은 찬반투표 이후 정리하기로 했다.

참 힘빠지는 하루다. 살다보니 이처럼 황당한 일도 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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