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06/10/23 | 2 ARTICLE FOUND

  1. 2006/10/23 까치 머리 새 머리 (22)
  2. 2006/10/23 까치 배안에 애기 있어? (6)

지난 번에 뚝섬까지 타고 간 자전거를  다시 집까지 타고 올 기회를

 

시시탐탐 노렸으나, 그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주 7일근무를 하고 오늘 휴가를 낸 진짜 이유는

 

다시 긴 라이딩을 하기 위해서였다. 므흣~ 생각만 해도 좋아~

 

아침에 광화문에서 일이 있어서 갔다가 11시경 사무실에 갔다.

 

김밥을 까먹으면서 인터넷 하면서 놀았다. 휴가니깐. ^^

 

점심 때 누구를 만나 신나게 수다떨며 놀다가 2시쯤 떠날 채비를 했다.

 

물도 물통에 담고, 옷도 제대로 입고, 장갑도 챙기고..

 

그리고 마음도 단단히 먹었다. 초보라이더에게 사실 먼 거리기는 하다.

 

휴우~~~

 

긴 숨을 내쉬며

 

"자 이제 떠나볼까? 저 갈께요~"

 

그.

 

런.

 

데.

 

.

.

.

 

"어.."

 

"왜 그래?"

 



"자전거 열쇠, 집에 두고 왔어요.."

 

꽥!!!!!!

 

까치머리 새머리...34098ㄱ저ㅗㄼㅁ님ㄼ재ㅑ뎍

 

너무해.

 

내머리는 새머리를 되뇌이며 터덜터덜 집에 와서 가방던지자마자 맥주를 땄다.

 

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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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3 21:32 2006/10/23 21:32

(나는 점심 때면 조합원들이 있는 %%어린이집에 점심을 먹으러 간다.

상근자가 나 밖에 없기 때문에 혼자 밥먹기도 좀 그럴테고, 임금수준이 낮아서

밥값만 해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점심을 제공하라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

사측이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 사측-어린이집 원장-은 보육노조 인천지부

준비주체였다. ㅋㅋ 그러나 원장은 가입자격이 없어서 준비 후에 노조가

본격적으로 떴을 때는 사측으로 변신~)

 

점심시간에 내가 어린이집에 가면 아이들은 처음에는

 

"까치 선생님 안녕하세요?"

 

라며 인사를 하더니 , 좀 시간이 지나니

 

"까치 선생님 안녕~"

 

이러더니 요즘은 아예

 

"까치 왔어?" "까치 안녕~"

 

이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이들이 예의가 없다는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예전에 부모님들에게

 

반말을 찍찍하는 아이들을 보면 참 사가지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왜 우리 애들에게는 그런 생각이 안 들까? 미스테리다..

 

암튼 오늘의 주제는 이건 아니고(늘 주제로 들어가기 전에

 

쓸데없는 얘기를 한다.)

 

어느 날 어린이집엘 갔는데, 7살인 @@가 "까치~~~"

 

라고 귀청이 찢어질 듯 소리를 지르며 나에게 와서 안긴다.

 

내가 서있으니 @@의 얼굴은 나의 배에 와서 퉁~ 하는데

 

안았던 팔을 풀어서 손가락으로 나의 배를 가리키며 묻는 거다.

 

"까치~ 이 안에 애기 있어?"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에 나는 당황한다.

 

"아니~~ 없어~"

 

"까치, 결혼했잖아, 그러니까 이거(뱃살 윽!) 애기 아니야?"

 

(그래, 아이들에게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제일이다는 생각으로)

 

"아냐! 그건.. 까치가 살이 쪄서 배가 나온거야.. 애기 아니야."

 

"에이~ 거짓말. 결혼했는데 왜 애기가 없어~"

 

"@@야~ 결혼한다고 다 애기가 생기는게 아니야, 사랑을 해야 생기는 거야~"

 

나를 쓰러뜨리는 @@의 한 방

 

"그럼 까치는 아저씨 사랑안 해?"

 

"ASL;DKJF2Q30948ㅁㄴ이ㅑㅓㄻ니ㅏㅓㅇㄹ"

 

그 뒤에는 도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횡설수설..

 

@@는 계속해서 나에게 집중포화를 하면서 사랑을 한다는 나의 말에

 

그런데 왜 애기가 않 생기냐고 하고, 자기는 까치애기가 여자애였으면

 

좋겠다고 하고 난리다.. 으... 5,6,7세에게 성교육은 어떻게 해야하는 거야!

 

@@야, 나에게 그런 어려운 질문은 하지 말아줘.. 쁠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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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3 11:38 2006/10/23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