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뚝섬까지 타고 간 자전거를  다시 집까지 타고 올 기회를

 

시시탐탐 노렸으나, 그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주 7일근무를 하고 오늘 휴가를 낸 진짜 이유는

 

다시 긴 라이딩을 하기 위해서였다. 므흣~ 생각만 해도 좋아~

 

아침에 광화문에서 일이 있어서 갔다가 11시경 사무실에 갔다.

 

김밥을 까먹으면서 인터넷 하면서 놀았다. 휴가니깐. ^^

 

점심 때 누구를 만나 신나게 수다떨며 놀다가 2시쯤 떠날 채비를 했다.

 

물도 물통에 담고, 옷도 제대로 입고, 장갑도 챙기고..

 

그리고 마음도 단단히 먹었다. 초보라이더에게 사실 먼 거리기는 하다.

 

휴우~~~

 

긴 숨을 내쉬며

 

"자 이제 떠나볼까? 저 갈께요~"

 

그.

 

런.

 

데.

 

.

.

.

 

"어.."

 

"왜 그래?"

 



"자전거 열쇠, 집에 두고 왔어요.."

 

꽥!!!!!!

 

까치머리 새머리...34098ㄱ저ㅗㄼㅁ님ㄼ재ㅑ뎍

 

너무해.

 

내머리는 새머리를 되뇌이며 터덜터덜 집에 와서 가방던지자마자 맥주를 땄다.

 

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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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3 21:32 2006/10/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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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녀오겠습니다!

    FROM 2006/10/24 00:46  삭제

    까치님의 [까치 머리 새 머리] 에 관련된 글. 나 역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건망증에 심각한 사오정 증상, 물건 잘 잃어버리기 등,,,최근에 여성위 단합대회에서 골든벨 놀이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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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디 2006/10/24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구절이 찐한 감동을 ( __); 가방던지자마자 맥주를 땄다. 크윽.

  2. grandma 2006/10/24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를 만나수다를 떨었을까요?ㅎㅎ
    바보~~~ 당신은 요즘 나를 박장대소하게 하는 유일한 사람이오

  3. 까치 2006/10/24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디/ 언제 우리 한강에서 한번, 맥주홀짝거려야 하는데요 그죠?

    할멈/ 나 원래 시리어스한 사람이야! 비웃지맙! ㅋㅋ

  4. grandma 2006/10/24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시리어스해서 웃기지롱~ ㅋㅋ
    앗! 실시간이다.

  5. 붉은사랑 2006/10/24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치,,왜 차별해? 해냈구나~!

  6. 까치 2006/10/25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붉은사랑 엉? 뭘 차별한다는겨???

  7. 붉은사랑 2006/10/25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나만 답글 안달아줘잉~! 미오미오!

  8. 까치 2006/10/25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붉은사랑.. 으이그 별 걸 가지고 다 질투를 해요~ ㅋㅋ 빠른 시일 내에 전어회에 소주한잔 하자. 너가 전어회 좋아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닷.. 담주 월욜과 화욜 저녁에 아직 일정없다. 얼릉 일정찜해줘!

  9. 까치 2006/10/26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디 엉?

  10. grandma 2006/10/26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정보는 누구가 줬을까요? ㅋㅋ

  11. 까치 2006/10/26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멈.. 그건 밝힐 수 없지, 나는 정보원의 신원은 절대 비밀에 부침.. ㅎㅎ

  12. 슈아 2006/10/27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전어회 먹고 싶다.

  13. 까치 2006/10/27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아.. 요요 붙어라~ 붙으셈~~~

  14. 붉은사랑 2006/10/29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치,,나 월요일 콜인디~! 벌써 일정 잡혔나? 이런건 메세지를 날렸어야징!! 오호~약속 잡히면 차 두고 출근한당!

  15. 까치 2006/10/29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키~ 전어회랑 소주먹을 사람 요요 붙어라~~~

  16. grandma 2006/10/30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우도 껴줘라~~~ 그럼 붙고싶다

  17. 붉은사랑 2006/11/01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멈,,새우 껴서 한번 할까? 이번엔 너만 달려라~ㅋㅋ

  18. 까치 2006/11/01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사람들이 재미붙였나.. 그러고보니 겨울되기 전에 새우구이도 한번 먹어줘야할텐데.. 역시 어딜가나 내가 끼여있는 장소에서는 '술'이야기가 가장 핵심적으로 다루어지는군.. 쩝.. 난 한동안은 술 자제하기로 했음. 요즘 너무 들이부었당.. 연말을 위해서 몸을 사려야지~~ㅋㅋ

  19. grandma 2006/11/02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우~~~~~~

  20. 까치 2006/11/04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멈~~~ 이러지 말아줘~~~ 진짜 술 안 먹고, 돈 안 쓰려고 엄청 자제하고 있단 말야~~~ 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