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아령 딱 세가지 동작을 하고는 2시쯤 누웠다.
각성제를 너무 많이 섭취해서인지 잠이 좀처럼 들지 않았다.
5시경 갑자기 어깨가 아파서 잠에서 깼다.
마침 모기가 엥엥거리는데 그게 더 귀찮게 느껴져서 전자모기향을 꽂았다.
다시 누웠는데, 어깨가 이상하게 많이 아팠다.
다시 일어나서 과거에 가려움과 발적 등의 부작용을 심각히 경험했던 한방파스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부쳐야만 했다.
파스를 부쳤더니 어깨가 뜨끈뜨끈했다. 왠지 다 나을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도 그대로 아픈 것이었다.
머리를 감기도 힘들었다. 옷을 벗고 입기도 힘들었다..
한방파스의 부작용이 영 마음에 걸려서 출근하는 길에 파스를 샀다.
화장실에서 파스를 교체하고 난후 책상에 앉아서 파스뒷면에 있는 설명을 읽었다.
나의 취미중의 하나다.
음료수나 과자 뒤에 있는 설명서 읽어보기, 약 설명서 읽어보기..
헛! 기가막힌 구절이 있었다.
"소염진통제에 의한 치료는 원인요법이 아닌 대증요법임을 유의하십시오."
헐..
현대 통에존 파스! 유! 윈!
(그럼 나의 어깨는 이제 어떻게 된다는 것인가..-.-;; 그래도 오늘 집회 가는데
왼쪽 어깨라 팔뚝질에는 지장이 없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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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증요법이 먼말이람?
뭐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거지.. 우리 속담으로는 언발에 오줌누기. 근데 언발에 오줌누면 소용없나? 녹으면서 다시 어니까? 어~~어~~ 머리아프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