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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쟁이 후배

 

[07. 공공근로.mp3 (7.59 MB) 다운받기]

 

 

  "형..  파업은 어케됐어? 전에 얘기했듯이 새벽에 형 마트가서 정문에 락카칠 좀 해줄까?

 

  "78%찬성으루..  시급제 없애는걸로 끝났어. 나도 정규직이지만 정규직들은 좀 서운할지 몰라도.. 결국 비정규직과 격차를 없애는 발판을 마련한거여.  울노조 전통이여.  함께하는거."

 

  "그랬구나.."

 

  "전에 고딩때.. 풍물에 미쳤을때 이길로 나갈까를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배고플거 같아 그 길을 접었었어. 배고플거 같았거든.   아니..  모든게 돈에 종속되니까 돈으로부터 먼저 독립해야 내가 하고싶은 얘길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것도 같고.  그래서 그런 경험으루 내가 그림쟁이가 아니지만 이러쿵 저러쿵 지금 얘기하는 거여. 마치 네가 이런저런 기금을 받지 않는 이유랄까?"

 

   "알어..  나는 이 연탄이을 팔아 하고싶은 걸 하려는거라구"

 

  "같은 걸 얘기하는 샘이지만 방법은 정반대인거 같아. 근데 내 방법이 옳았다고 얘기하진 못할거 같아.  ㅇㅇ이가 하고 싶은 걸 표현하기위해서는 돈에 대해 종속적이 되지 말아야하는거 같아.  그래서 내가 볼때는 돈버는게 시급한거고...   그래서 따순 밥 한그릇 숟갈 하나 푹 꽂아 함께 먹는거 같은 예술.. 이런 내 얘기들이 ㅇㅇ이에겐 잔인할 수 있는것도 같아.  자본주의는 존재 자체가 돈이기 때매.. 축적이 이뤄지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거든.   아플때 치료할 돈은 모아놔야해."

 

  "나도 형말이 먼지는 알겠는데..  내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런겨. 근데 형 요즘도 해금해?"

 

  "한 번 안하니..  안하게 되네"

 

  "원래 그런겨..."

 

  "노래하나 들어보자...  나두 좋아하는 노랜데..  김성만 형님의 공공근로.  이 노랜 너도 좋아할거 같다."

 

  "형..  이 노래 꼭 멜로 보내줘.  이런 노래가 있었어?   와..  넘 좋다. ^^"

 

  "응.."

 

 

http://streetart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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