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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duerme, duerme negrito.mp3 (2.62 MB) 다운받기]
정시확대를 바라보는 대부분의 교사는 공교육이 무너지니 뭐니 하며 반대를 하고 있다.
먼저.. 로스쿨, 의료/약학대학원? 을 폐지하고 사법시험을 부활시켜야한다. 마치 조선시대 과거시험처럼.
그 보다도 먼저.. 공교육이 무너진게 정시가 확대되어서인가? 선생님들이 학교서 입시교육 말고 다른 뭐를 해고보싶은데 못하는게 입시위주 교육 때문인가? 아니다. 뜻이 있다면 수업시간 45분중에 입시교육 40분 인성교육 5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저런 교수법이 아니라 '학생'들이 미래에 잘 살아낸기 위한 교육이어야 하는 것이다. 공교육이 살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를 못나와도 몸으로 하는 일이 판검사, 의사 일하는 것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사회가 되면 대부분의 교육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다들 돈되는 곳으로 몰리다보니 편향이 생기며 기이한 교육편중이 발생하였다.
정시확대가 문제라면.. 내신과 지역안배를 적절히 배합한다면 보완될 것이다. 시험만큼 좋은 잣대는 아직껏 있을 수 없다. 도데체 논문을 쓰는 고딩? 어디 표창받는 고딩? 학종이다 뭐다 이런걸 대학교 입학전형으로 쓴다? 예전엔 상상도 못해본 일일 것이다. 동아리 한 줄 올리는 바람에서인지.. 옛날에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였던 써클활동과 최근 스펙쌓기 위한 써클활동을 한 선후배간에 단절이 생겨버렸다. 이게 습관이 되어서일까? 요즘 젊은이들은 대학을 입학해도 스펙쌓기에 열중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회가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데.. 이런 교육을 하고 싶네.. 이게 더 좋은 교육같네.. 하며 자신들의 짜여진 교육방식을 강요한다면 그건 너무나 무책임하고 해선 안되는 교육이다. 선택은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가게끔 하는 것이다. 생존방법을 습득하는 것이다. 자본주의를 해쳐갈 스스로 학습능력을 무시하고 다른 먼가를 한다? 여기부터 나와 전교조선생님의 차이가 생겨난다. 자본주의를 살아가기 위한 저마다의 학습능력 교육을 해야한다. 텍스트를 내 지식으로 삼는 방법, 읽고 쓰는 법, 근로기준법, 파업과 조직활동 하는 법 그리고 집회신고 및 시위하는 방법을 가르쳐야한다. 그렇다고 인성교육은 아무것도 아니란 얘긴 아니다. 당연히 우리가 살아가는 기본이며 함께 사는 목적이 되는 인성교육은 0순위가 되어야함에 공감한다. 물론 이것도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식은 널리고 널려있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사회는 불행히도.. 빈부의 격차는 지금보다 더욱더 벌어지고 박탈감은 더욱 커진다. 부를 세습받지 않은 자는 빈곤의 굴레를 빠져나오지 못하며 공해는 더욱 심해지고 인구는 줄고 대부분이 노예처럼 일한다. 다른 뭐를 생각할 겨를 없이. 풀칠이라도 갱신히 하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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