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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우리 일상

 

 

 

 

[Charlie Chaplin-The Kid (1921) - Night.mp3 (4.80 MB) 다운받기]

 

 

  "목숨 내놓고 일하는거 같어유"

  우리동네 슈퍼아저씨(총각) 푸념이다.

  "다들 마스크 쓰고와서는 대화가 없네유."

 

  어디선가 시비가 붙을 요량이면..  기침을 심하게 하면 그 시비가 신기할 정도로 사라져 버린다.

 

  참석하기 싫은 불편한 모임이 있다면..

  "죄송한데..  제가 코가 맹맹하니 감기 기운이 좀 있어서요."

  이 한마디면 모든 상황이 뒷끝없이 종료된다.

  어거지로 불려간 모임에는 헛기침을 수차례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상황은 종료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격리를 통해 바이러스가 활동하지 못하게 해야하는게 최고의 방법이지만

  이 참에 스스로들을 돌아볼 시간을 갖게 되는 것도 무척이나 소중한 일이다.

 

   장애인이 전염병이란 특수 상황에 살아가기 얼마나 힘든지 그들의 왜침 속에 고스란히 들어났다. 

 

   사회 암적인 존재인 노래방 도우미, 매춘부의 수요를 줄였다. 미국에선 검진비가 400만원, 우리나라는 16만원.  돈없이는 마스크 하나 쓰지 못고 검진비 없이는 사회가 지탱되지 못하는 자본주의의 모순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도 참으로 소중한 사건이다.  그리고 신천지라는 이단이 발각되었다.

 

    신천지라는 삶을 파괴하는 이단이 발각되어 경각심을 주기도 하고 마스크 유통을 자본의 논리에 맡겼을때 벌어지는 폐해에 대해 경험 중이다. 어떤 정치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도 고스란히 들어난다.

 

  북측 동포에 대한 지원도 생각하기도 하고..  이렇게 생각하니 코로나 19로 맞은 재난 상황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된다.

 

 

  우리모두 스스로를 격리하여야 한다.   서로간의 소통만은  빼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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