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논평] 등교를 결정한 교육 관계자 개새끼들은 다 대가리 박어라!

 

 

 

 

 

[Manifiesto.mp3 (6.32 MB) 다운받기]

 

 

교육계 종사자 대부분 교육은 학생, 학부모, 교사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사범대부터 배워왔다.  교육의 3주책.  이들만 있으면 교육은 진행된다고 생각하는게 코로나19에 개학을 결정한 인간들의 뇌구조이다.  불행히도 학생, 교사만 모아놓아서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  코로나19로 빈부격차, 흑인백인이 선명해지듯 확인히 드러나는 사건중 하나이다.  교육은 접근가능한 교육할 공간이 있어야하고 그 공간이 적정하게 돌보는 노동자가 있어야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만으로 교육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도데체 교육부에서 개학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는 인간들은 누구인가? 반드시 실명을 공개해야 한다.  교육청 높으신 분들 중 독방이나 큰 책상에 근엄하신 교육국장, 부교육감, 교육감 어르신들의 의견을 냈을까?  아니다. 눈치나 보고 자리차지에 연연하는 교육계 문화의 특성상 이들이 그런 과감한? 의견을 개진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럼 이러한 결정은 누가 내린건가? 수천명이 죽었는데 죽은 사람이 없다고, 죽이지 않았다고, 헬기사격을 하지 않았다는 전두환을 보는 듯 하다.  최소한 개학 결정을 내렸으면 결정한 사람들의 찬성, 반대 정도는 밝혀야 할 것이다.

 

  개학전 소독을 한답시고 학교관계자를 족쳐서 일광소독이 이루어지고 있는 운동장이나 건물 외부에 이름모를 소독약을 뿌려대는가하면..  신기술?처럼 드론을 빌려다 멀쩡한 운동장에 이름모를 소독약을 쏟아 붓는다. (햇볕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죽고 햇볕이 없이도 넉넉히 일주일이면 스스로 죽는다)  차라리 조금이라도 방역효과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교육 당국은 방역쑈만 연신 펼쳐대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수개월 폐쇄중인 교실, 사물함에 이름모를 소독약을 쏟아부으며 개학준비를 하고있다는 보도엔..  테레비 속 관계자 모두 귓방맹이를 한 대씩 후려갈기고 싶어진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은 햇볕이 쪼이지 않는 '학교내 인간들 이동 동선에 대한 실내 방역'이다.

 

  여기저기서 개학후 에어컨 얘기가 나오니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가동한단다.  공기청정기 끄고.  물리적으로 거리두기가 안되니 한반을 두반으로 쪼개 미러교육을 한단다.  이쯤되면 막가자는 얘기다. 개학은 할건데 딴지들 걸지말란 얘기다. 단 며칠이라도 마스크를 계속 써본 경험이 있다면 개학이란 결정을 감히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결정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교육부 고위 관계자 뇌구조 속에 교육을 하려만 교육할 공간이 있어야하고 공간을 유지할 노동이 있어야한다는 기본 개념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더욱이 자기가 일하는 사무실서 마스크를 하루종일 써본 경험이 분명히 없을 것이다. 왜냐면 독방이나 존나 큰 책상을 두고 앉아 있을테니.   마스크 쓰고 수업받고 수업하고 일하는 그것 자체가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 일인지 그들은 경험하지 못한다.  아니 교육에 대한 근본 이해부터 잘못됐다. 공간과 그 공간을 제공하며 유지하는 이들의 역할, 노동을 배제시켜버린다. 이런 인간들은 교육 공간과 유지는 돈만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코로나19 사태 속에 개학이란 몽환적인 결정을 하게될 수 밖에 없었다. 

 

  이들에겐 수업시간에만 학생들이 떨어져 수업받으면 그만이다.  학생들이 립스틱을 돌려가며 바르건 삼삼오오 몰려다니며 수다를 떨건 하는건 문제가 될 수 없다.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면 그뿐. 무증상자가 있건말건 발열체크해서 매뉴얼대로 집으로 돌려보내면 아무 문제될게 없다. 이들은 자신들의 책임 밖에선 학생들이 무슨짓을 하건 어떻게 되건 관심없다.  학생들의 행동까지 뭐라하는건 자신의 밥줄과 무관한 그저 부차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들이 지식전달의 생색은 내야하므로 EBS 온라인을 제껴놓고 뭐 대단한 지식을 전달한답시고 개별로 온라인 지식전달에 내몰렸다.  원격교육. 이들은 그래야만 월급받는 역할을 다했다고 안심한다. 원격교육때문에 그만두고 싶다는 이들이 나온다.  스스로 무덤을 판 격이다. 원격교육이 의미있으려면 교사 각자의 온라인교육이 학생들과 일대일 교수 정도의 특수성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것도 아니다. 각 학교 교사들이 겸손하고 솔직해졌으면 한다.  그러면 분명히 원격수업을 EBS로 대체하고 누가 뭐라건 본연의 교사업무를 묵묵히 수행했을 것이다.  

 

  학교는 학생들을 어떻게 분리해서 (거리를 두어) 교육을 시킬 수 있을까를 최우선으로 고민 했어야 한다.  수업일수가 중요한게 아니다.  수업일수, 지식교육은 온라인교육은 EBS 에 일임해놓고..  학교, 교사는 학생들의 행동에 대한 피드백, 현재 학생들이 살고있는 삶과 행위에 대한 가르침과 평가를 진행해야한다.  예를 들자면 한반을 5개조로 나눠 월~금요일까지 각각 등교시키고 학생들과 조별활동에 대한 소통과 그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주는 것.  이것이 학습 공간이 코로나로 축소된 지금으로써 학생간의 공동체성을 살리며 최소한 할 수 있는 수업방식일 것이다.  이참에 원격교육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자는 교육당국 개새끼들은 다 뒈져야한다. 원격 의료 활성화하자는 정부당국 개새끼들도.  학생들 감염시 최소한 깜빵이라도 보내야한다.

 

  교육은 절대로 교사, 학부모, 학생의 조합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육을 위해 서로 모일 수 있는 적합한 공간, 그 공간을 유지하고 부교제를 제공하는 스텝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다.  양심이 있다면 교육 당국은 코로나19 개학은 치료제나 백신 등 대책이 마련될때까지 학생들에게 등교하라고 하면 않될 것이다.  교육할 공간, 학교 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없이 무책임한 등교를 결정한 교육 관계자들은 다 대가리 박어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