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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치는 공부법] 아저씨 일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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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아저씨 주변에 귀여운 개밥두더지가 유독 많이 보였습니다.  비가 한 두어달 왔는데 개밥두더지에겐 무척이나 좋았나봅니다.  아저씨가 어렸을때 꼬리에 독이 있다는 형 말에 속아 엄청 무서워했던 곤충인데요 충청도에선 땅강아지를 개밥두더지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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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가을 처음으로 능이버섯이란 놈을 땄습니다.  조만간 삼박골심마니님께서 올해의 약초로 능이버섯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햇볕을 많이 보면 능이가 하얗게 변한답니다.   능이는 500 m 이상 아주 높은 산에서 아주 시원하고 아주 깨끗한 곳이면서 굴참나무가 자라는 곳에서 가을에 잠시 나옵니다.  참나무 잔뿌링이에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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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은 너무 위험해서 아저씨는 다루지 않았는데..  버섯아저씨 도움으로 큰갓버섯이라는 것을 따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엄청 큽니다.  장에 넣어 먹었습니다.  달작지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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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만에 포도 액기스를 담갔습니다.  시장가서 10kg 7000원하는 시든 포도를 두어상자 사와서 당귀랑 망개 뿌링이를 함께 중간중간 넣어줬습니다.  왼쪽은 원당을 오른쪽은 황설탕을 넣었습니다.  실험구 대조구하려고 한게 아니고 원당을 조금밖에 못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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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가 가끔 국수사러가는 동네 국수집입니다.  여쭤보니 40년 넘게 하셨답니다.  아는 사람만 사러옵니다.  모르는 사람은 못 사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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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국수도 팔지만 아저씨는 칼국수 국수를 사러 갔습니다.  짜장면을 해서 칼국수국수에 비벼먹으려고요.  다행히 맨들어놓으신게 있어서 냉장고서 한뭉치 꺼내주셨습니다.  밀가루값이 올라서 500원 올라서 한봉다리에 4500원입니다.  이거면 10명이 끓여먹고도 남습니다.   실컷먹을정도 끓이고 남은건 냉동하면 담번에도 맛있는 국수를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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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를 맨드실때는 바람에 찰랑거리는 새하얀 국수를 늘어놓으시지만 평소엔 빨래나 나물 건조대로 사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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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국수사러갈때 건너는 돌다리입니다.  전에는 비만오면 두꺼비가 떠내려왔는데 요즘은 안보입니다.  저 위에 다리로 건널때엔 붕어때들을 디다보느라 모두들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큰 놈들은 누가 잡아갔는지 작년부터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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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돌을 씹어먹고 있습니다.   아저씨네 동네의 350여 미터의 산인데 만만히 보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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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깍아지른 절벽이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70도 경사의 산을 올라 갱신히 등산로에 올라서 집에 잘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코로나로 올 1월말부터 수영을 안하고 지금껏 운동을 아무것도 안해서 매주 일요일 오후 동네 산 주변을 30분 뛰고는 산을 꼴딱 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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