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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이 안갈켜준 공부법] 민주의 탈을 쓴 폭력2
예상했던대로 전교죠ㅇㅇ분회장 노총각 김ㅇㅇ선생님께서는 시설관리 일을 하시는 삼박골 심마니아저씨에게 공개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열흘을 흘려보내고 최종적으로 마지막 공개 사과를 요청받은 여름방학식날엔 종업식후 보란 듯이 땀을 뻘뻘 흘리며 강당서 배드맨턴까지 치며 아저씨 상처난 가슴에 고추가루를 뿌려댔습니다. 요상스런 밴드를 머리에 차고요. 칵~~~~~퉤~~~~~!
늙그막에 핵교에 와서.. 학교 시설을 돌아보며 50여개 이상의 교실과 부대시설을 관리해야할 심마니 아저씨에게 교사회의 결과이니 시설관련해서 빈교실 들어오려면 담당 선생에게 미리 허락받거나 교무실 통해서 들어오라는 일방적인 전교직원 공지(전체 메신져)가 교감대행을 맡고있던 젊은 전교죠 김ㅇㅇ선생은 사과할 가치조차 없는 정당한 행위라고 생각했다는 얘깁니다. 심마니 아저씨가 수차례 '내가 공적인 업무로 교사없는 빈교실에 출입할 수 밖에 없는데.. 선생님께서 내 입장에서 그런 소릴 듣는다면 무슨 생각이 들겠습니까?' 라고 문제제기를 개인적으로 정중히 하였건만 보란 듯이 곧바로 전교죠 김ㅇㅇ 선생께서는 전체 교직원 통지를 날리시고 본인 행위에 대해 거듭되는 공개 사과 요구에 사과를 하지 않으신겁니다.
심마니 아저씨가 공개사과를 요구한 이유는.. 전체 교직원 메신져를 통해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했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예요. 시설관련 일을 특정하여 시설관련 일을 혼자서 하시는데.. 잠재적 범법자로 취급당하는게 기분 나쁘셨죠. 심마니 아저씨는 젊은 총각 전교죠 김ㅇㅇ선생을 생각해서.. 공개사과가 어려우시면 최소한 공공기관에서 시설관리를 위해 빈교실에 교사 허락을 맡고 들어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전체 공지를 다시 보내라는 거였는데.. 둘다 묵살 당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핵교 시설관리를 하고 계신 삼박골 심마니 아저씨의 한따까리 전술은 실패했습니다. 군대서 자기전 한따까리를 매일 당하면.. 나중에는 얼른 한따까리 하고 편하게 잠좀 잤으면 하는 마음에 불안불안 해지죠. 이번에 이 전술이 실패한 이유는 예전 마트다니시며 노조지부장 하실때처럼 악명이 높지 않아서 일겁니다. 심마니 아저씨는 핵교서 이런 악명도 없었을 뿐더러 아주 사소한 문제조차 땀을 뻘뻘 흘리며 해결해주곤 하는 착한? 사람이었다는게 한따까리 전술이 실패한 주된 이유입니다. 전에 같으셨면 회사에 징계를 정중히 요구했다 꿈쩍 않으면.. 모욕죄로 인터넷으로 진정을 넣고는 했었거든요. 그렇게 본인 스스로 징계를 하셨던 분이셨는데.. 핵교서는 그런 모습을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으셨거든요. 이분이 진정을 넣은 이유는 무고로 인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선인데요.. 대부분 모욕죄가 성립되어 처벌을 받았습니다. 또하나 이유가 있다면.. 젊은 총각 김ㅇㅇ선생이 어찌되었건 평소 마주치면 인사를 잘 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음덕을 쌓으면 화도 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공개사과 하지 않은 젊은 총각 전교죠 김ㅇㅇ선생의 뇌구조를 핵교 시설관리 심마니 아저씨가 살펴봅니다.
1. 교육의 주체는 교사, 학생, 학부모이다. 교사는 교육의 주체이므로 핵교 시설관리 노동자에게 학교의 주인으로서 그 정도 얘기는 해도 무방하다.
- 교사와 학생을 모아놓은다고 교육이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건 이론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입니다. 실제 교육을 진행한다 하면 교육할 '공간/시설'이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공간을 제공하고 그 시설을 운용하는 노동자가 있어야 교육은 가능합니다. 시설관리 노동자는 교육판을 벌리고 유지하는 실제적인 교육의 주체입니다.
2. 나는 그저 교사회의 내용을 전달했을 뿐인데 억울하다.
선생님은 저를 모욕한게 맞습니다. 저는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선생님 입ㄴ장이라면 최소한 저에게 찾아과 뭔일이냐? 난 그게 아닌데 어찌되었건 미안하다로 관계를 풀어갔을 것입니다. 왜냐면.. 고용이 보장되는 저는 아쉬울게 없는 입장이니까요. 선생님은 저에게 갑이 되실래야 되실 수 없는 입장이십니다. 518광주민주항쟁때 내가 진입군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내가 선량한 노조원들을 때려잡아야회사서 승승장구하는 구사대 직원이라면요? 선량한 시민을 향해 총을 쏘라는 상관의 명령에 불복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허공을 향해 총질을 해댔을 겁니다. 나는 구사대 부서 직원으로서 비밀조합원이 되었고 2006년 대전충청도 최초 마트노조를 설립하였고 2017년 지부를 굳건히 살리고 나와 학교로 갔습니다. 내 양심의 소리에 괴로웠고 결국 그 양심을 지켜냈습니다.
3. 개인적으로 사과했으면 됐지 내가 전교죠라 트집잡는게 아닌가?
공개적으로 모욕을 줬으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지 비열하게 개인적으로 사과하는건 도리가 아닙니다. 어느 민주노총 조합원이라고 그렇게하지는 않습니다.
젊은 여교사가 대부분인 학교 특성상 수컷이라고 과장되게 보이시고 싶은 번식욕구와 선생님께서 공개 사과를 해야만 할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4. 나도 피곤하고 이 자식한테 빌미를 준거 같은데.. 문제되면 나중에라도 사과하지 뭐.
조직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믿지 못하면 정말 아무일도 할 수 없게 도비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신뢰를 잃으셨고.. 반대로 제가 어떤 행위를 하건 선생님은 저를 신뢰하지 않으실 겁니다.
사람은 완전하지 않은 이상 실수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실수를 하게되면 사과하며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요. 모든 사과에는 시의성이 있습니다. 너무 미리 사과한다면 건성으로 보이고 미적미적 거리다 사과한다면 감정의 앙금이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사과는 시의 적절한 시기에 내가 뭘 잘못했다며 마음을 다해 사과하며 살아갑니다. 마치 꿔간돈을 제때 주고 받지 않으면 감정상하게 되듯이 적정한 시기에 마음을 다한 사과행위가 곧 정의 라는 얘기는 사과에도 유효합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그리고 그 실수를 인정하는 것, 이것이 문제해결의 시작입니다.
5. 그깐 시설관리 주무관 뭔 대단한 일을 한다고.. 불편일 생기면 더 쟁쟁한 업체 기술자 불러 돈주고 해결하지 뭐.
시설관리 일은 그렇게 돈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사소한 고장에 계속해서 그런 업체를 부를 수 있을까요? 고치고는 갔지만 계속 관찰하며 안착될때까지 이런저런 방법을 취해야하는 일들에 대해서 업체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좀 투박해 보여도 학교서 매일 학생들을 보며 불편한 시설을 보수하는 시설관리 주무관님 앞에 장사는 없습니다. 내집 수리를 직접하지 않고 업체에 맡겨보신 분들은 비슷하게 이해하실텐데요. BTL이라고 건물을 임차해서 관리소장을 두고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는 공교육 학생들은 개고생입니다. 예를들면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교실이 더워도 계약된대로 에어컨을 돌리고 있으면 더우나 추우나 계약된 대로 이행?하고 있는 업체에 요청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청소원 휴게실을 아예 없애거나 있어도 에어컨이 없어 그나마 시원한 복도에서 쉬셔도 BTL업체 소속이며 학교는 세들어 사는 임차인이므로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가위눌린 악몽같은 현실이 실제 벌어집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시설관련해서 허락받고 들어오라는 인신모욕을 한 교사는 젊은 기간제교사 2명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왜 나 없을때 내교실에 문서세단기 넣어놓고 갔냐?'는 얘길하며 전교 유일하게 바퀴벌레 소독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벌레는 특성상 먹을게 없으면 오지 않습니다. 교실서 이런저런 부스러기를 먹다 흘리면 들어오는 것이죠. 방충망을 열어놓아도 먹을게 없으면 그냥 나가버립니다. 이를 교장대행 중인 젊은 총각 전교죠ㅇㅇ분회장 선생이 요청하고 시설관련 빈교실 허가를 감정실어 공지하였습니다. 젊은 교사만 모아놓으면 학교가 산으로 갑니다. 원로교사가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가장 큰 문제는 교사와 시설관리 주무관님의 신뢰가 깨져버렸다는 건데요. 그래도 심마니 아저씨는 학생관련한 일은 차질없이 충실히 수행하시겠다 하십니다... 그런데 사람인지라 교사들한테 온갖 모욕을 받으며 그런 일이 제대로 이루어질지가 걱정입니다.
앞으로 총각 전교죠 김ㅇㅇ선생은 시설관리 노동자에게 얘기할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겠지요. 최소한 내가 한 공개 메신져가 범죄가 될 수 있고 엄청난 갑질이라는 인식은 하셨을 겁니다. 약간의 맘고생과 함께요.
B무슨 변이가 번성 중이고.. 제주도로 수학여행 갔던 수백명 친구들이 코로나에 걸렸다합니다. 핵교서 시설관리 일을 하고 계시는 삼박골 심마니 아저씨를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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