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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0/30
    코로나로 보이는 것들(2)
    득명
  2. 2021/10/26
    예술을 바라보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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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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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21/10/12
    쉬어가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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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21/10/03
    보건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노사협약
    득명

코로나로 보이는 것들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코로나로 보이는 것들

 

 

 

[맑고 향기롭게.mp3 (6.81 MB) 다운받기]

 

 

 

 

  좀비처럼 살다가 우울해 죽을거 같아서 큰맘먹고 시립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한 5년했던 수영을 못한지 2년이 다되어갑니다.  동네 시립수영장은 2시간하고 2시간 방역하면서 인원제한을 두고 근근히 운영중이라는 친구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2년만에 찾은 수영장은 들어가는 입구를 찾는데도 낮설었습니다. 아저씨가 수영전후 혈압을 재곤 했던 건강관리실은 폐쇄되었고 샤워시설도 1개 건너 1개씩 물이 나옵니다.  5년을 다닌 곳이지만 모든게 낮설었습니다.  샤워실 앞에서 집안 구석에 쑤셔박아놓았던 수영도구들을 꺼내 보니 물안경줄은 바랬고 수건은 돌덩이같이 굳어있습니다. 다행히 성애가 끼지 않게 물약병에 식초와 주방세제를 섞어 맨들어 놓은 물약과 비닐봉다리에 쩜매놓은 세숫비누는 굳지 않았습니다.  몸을 씻고 수영빤스를 입고 수영장엘 들어갔습니다. 

 

  50m 레인이 펼쳐집니다.  잠시 감동.  인원제한 때문인지 한 레인에 서너명 정도가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입수.  고요한 물속에 물을 느끼며 한참을 잠수합니다.  어머니 뱃속처럼 물속은 고요하고 편안합니다.  몸으로 익힌거라 수영 하는 법은 기억하지 않아도 다행히 몸이 알아서 비슷하게 따라 합니다.  물에 뜨는걸 까먹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에 하던대로 열바쿠 1km 를 헐떡거리며 갱신히 돌고 왔습니다.  주변사람과 숨수는게 겹치지 않게 신경을 배싹 썼고요. 어떤분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걷는 레인을 왔다갔다 하시며 운동하시는 분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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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아저씨가 잘가는 꽃집서 사다 심은 천사의 눈물이란 식물입니다.   요즘 아저씨가 조그만 거에도 불같이 화내는 분노조절장애 같은게 다시 도진 것 같아 맘에 드는 식물을 하나 사다 심었습니다.  노조활동하다가 출석통지서가 대문 앞에 붙어있어 잠을 못자다 공안검사실 불려가서 조사받고는 분노조절장애 초기증상이 생겨버렸었죠.  그런데 조사받고 나와 우연히 길가다 꽃집앞에 조그만 화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식물을 바라보니 무척이나 마음이 편해졌고 그 이후로 식물들을 키우며, 수영을 배우며 마음이 평상심을 찾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었어요.   천사의 눈물 화분을 바라보며 매직아이처럼 눈 촛점을 멀중가중하며 노안도 치료하고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2학기 전면등교"  "수능후 전면등교"  "내년 교육 정상화" ...  수없는 기사들이 계속해서 쏟아집니다.  등교나 수업은 코로나확산의 종속변수 인데 교육부 관계자가 마치 점집이라도 다녀온 듯 여전히 떠벌립니다. 지금도 원격이다 뭐다하는 학교가 많이 있는데요.  내년엔 수련회도 가능하답니다.  그저 우리 모두의 바램이고 저도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교육부의 이런 모습이 스스로 국민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라 봅니다.  등교나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은 방역상황에 따라 갈 수 밖에 없다는 건 우리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요.

 

  코로나로 분명하게 보이는게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학교의 역할이예요.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지식전달을 하는 곳이 아니라 친구들끼리 만나서 선생님 눈을 피해 시시닥거리며 '노는 곳'이라는 사실.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가며 서로 상호작용하며 수다를 떨거나 '놀면서' 성장하며 건강히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  코로나로 못하고 있는 일상생활들 모두, 하다못해 마스크 벗고 깊은 숨을 수는 일들이 우리가 살아가며 꼭 필요한 정서의 근간이 되는 소중한 일상들이었다는 사실.   

  빈부의 격차는 더 많이 더 빨리 벌어지고 있고요. 

 

  

  가을입니다.  낙엽하나 주워 책 속에 넣어보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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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바라보는 입장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예술을 바라보는 입장

 

 

 

 

 

 

 

[맑고 향기롭게.mp3 (6.81 MB) 다운받기]

 

 

 

 

  

  아저씨는 요즘 테레비만 열심히 보고 있어요.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나요? 코로나 주사맞고 쉬고 있나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친구들은 주사를 안맞았으면 합니다.  정부 부르핑을 보면 항상 이득과 해악을 따지는데..  단 한명이라도 이상이 있을 수 있다면 아저씨는 친구들이 주사를 맞아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통계나 확률로 친구들의 해악을 퉁쳐서 따지는 모습들이 무슨 물건 취급 받는거 같아 어쩌면 섬뜩하게도 느껴지지요. 이미 대부분의 삶을 살아버려 주사맞고 죽어도 뭐 그리 아쉽지 않은 아저씨같이 나이 드신 분들이 맞는게 맞다고 봅니다.  친구들은 아직 피어나고 있는 꽃입니다.  친구들은 심하게 앓지도 않는다고 하고요.

 

  아저씨가 요즘 잘 보는 프로는 개는 훌륭하다?  이런건데요.  키우는 개에 대해 이런저런 문제를 찾아가 해결해주는 프로입니다.  아저씨에게 개는 어릴적 처음 놀았던 친구이죠.  아저씨네 집엔 주둥이가 시커멓고 커다란 누렁이가 있었습니다.  형, 누나들, 동네 모두 학교에 가버리고 혼자남아도 언제나 내친구가 되어주었죠.  누렁이는 항상 나를 반겨주었고 나의 친구이면서 덩치가 작은 아저씨를 말처럼 태워주기도 했습니다. 아니 아저씨가 올라탔어요.  가끔 아저씨를 물기도 하면 아저씨도 누렁이를 살짝 깨물어 주었죠. 시커먼 주둥이를 두손으로 잡으면 낑낑 소리를 내기도 했죠.  놀다보니 누렁이가 뭐를 싫어하는지도 알게 되었고요.  누렁이는 밥먹을때만 내비두면 언제나 아저씨를 반겨주는 변치않는 친구였습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늘 즐겁기만한 아저씨 친구였어요. 

 

  테레비는 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개를 키우고 있는 주인에 대한 이야기로 보입니다. 개에 대해 집착하는 주인들을 보면 어떨땐 마치 호러물 프로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개는 개일 뿐이지 인간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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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가 요즘 출퇴근시간에 차에서 노래연습을 하고 있어요.  낭중에 준비가 되면 녹음해서 들려드릴텐데요.  김광석 노래를 목놓아 부르고 출퇴근을 합니다.  이광수선생의 비나리도 연습할 계획이고 가사를 뽑아 운전석 앞에 붙여놓을 생각이예요.  음반 낸다고 떠벌리고 다닌 약속도 있고 다 늙어 인생 뭐있다고 못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나이들면 주변에 둔감해져 쪽팔림이 없어집니다. 기타는 대충 치고 노래는 PC로 녹음하고.  음. 

 

  아저씨가 생각하는 예술은 신경림 시인이 얘기했던대로 따순 밥 한그릇같은 예술을 하고 싶어요. 황병기선생님 말씀처럼 죽어서 수십년 지나서 이해가 갈만한 음악은 저도 하고 싶지 않지요. 아저씨는 그림은 잘 모르지만 같은 맥락으로 수백만 수천만원 하는 알쏭달쏭한 그림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굳이 예술하는 사람, 그 예술을 바라보는 사람을 구분 하고 싶지도 않고요.  나이롱 양말처럼 아주 값싸고 가벼워 보여도 그 안에 사람도 담고 자연도 담고 옆집 순이 얘기도 담고 싶지요.  김성만 형님의 말씀처럼 마치 읽기 쓰듯이 노래를 맨들고 부를 작정입니다. 내가 만든 물건이 누군가에 위안이 되고 어딘가에 쓰인다면 그뿐이예요.  어따 쓸때도 없는건 만들면 안되는거구요.  물론 예술을 이렇게 바라본다는건 아저씨가 이리저리 굴러먹으며 들게된 아저씨만의 생각입니다.  왜 자꾸 이런 생각을 하게되냐면요..  가만히 떠밀리며 살다가는 오징어게임의 오일남 아저씨말대로 이래다 우린 다 죽을 것만 같아서예요. 

 

  그러나 이런 모든게 무슨 일거리나 부담이나 짐처럼 느껴지면 훌훌 던져버릴 생각입니다.  

 

 

  코로나가 마치 수그러진 듯 하는 요즘이 가장 위험할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 답답하지요?  아저씨가 해보니 맨발로 흙바닥 운동장을 10바퀴 이상 뛰면 이상하리만치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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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해야할 일

[전교죠 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나중에 해야할 일

 

 

 

[혼자 남은 밤.mp3 (8.62 MB) 다운받기]

 

 

 

 

 

  아저씨가 노래를 들었던건 중핵교 2학년 즈음인거 같아요. 라디오를 들으며 흘러나오는 가요를 공테입에 녹음해서 들었죠. 그리고는 다짐했습니다.  노래를 맨들어야겄다 하고요.  근데 문제는 아저씨가 할줄아는 악기는 피리(리코더)가 전부였죠. 고등핵교를 대충 졸업하고는 졸업선물로 세고비아 기타를 졸라서 하나 사게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기타를 가끔 뚱기고 있죠. 코드를 잡고 노래를 할 수 있게될 즈음 생각했습니다. 지금 노래를 맨들면 깊이가 없을거 같으니 40넘어 맨들어야겠다.  한마디로 쓴맛단맛 다보고 솔직한 노래를 하나 맨들어야겠다 생각했죠.   여기저기 구르다 대형마트서 15년을 지내고 보니 40이 훌쩍 넘어있었습니다.  쓴맛단맛도 조금은 본거 같고요.  노조활동 12년이 남들 직장생활 120년을 해도 못해볼 경험같은 것들을 하기도 했죠.

  30대 후반즈음엔 주위 친구들한테 떠벌리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나 40넘어 음반 맨들게되면 하나씩 줄게.  라고요.  물론 직접맨든 노래를 집에서 녹음해 CD 로 구울 작정이었지요.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세월만 흘려보냈습니다.

 

  50이 다되어 생각해보면 나중에 한다는 건 다 뻥이었습니다. 하고싶으면 지금 하면 되는거죠. 지금하지도 못하면서 나중에는 더 못하게 된다는 걸 지나보니 알 것 같습니다.  매순간 그 나이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다른건데 깊이고 어쩌고 떠들던 것 들도 잘못된 생각이란걸 세월이 알게 하였습니다. 

 

  젊어서는 젊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그때그때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란 얘길 아저씨도 한 번쭘은 듣길했지만 지나고 보니 그렇게 되지 않았어요.   운명이 있다면 이런게 운명일거예요.  그때는 아무리 얘길해도 귀구녕에 들어오지 않는 것.  이게 운명이라면 운명같아요. 그러다 나중에 알게되죠.  마치 청개구리 얘기같이요. 

 

  당장 퇴근하고 오면 아저씨는 저녁먹고 테레비 채널만 이리저리 돌려대다 골아 떨어지죠. 주말에는 이런저런 잡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요.  잣송이에서 잣알을 꺼내 워터플라이로 잣알 속 잣을 하나씩 까기도 하고, 고장난 의자시트에 우레탄 실리콘을 발라보기도 하고, 호박을 썰어 건조기에 말리기도 하고요. 

 

  아저씨가 자꾸 뭐는 어떻다고 하니 친구들이 꼰대같이 생각했을거 같아요.  그러나 친구들의 생각은 항상 옳아요. 저 마음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내 안의 소리는 항상 옳아요. 친구들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솔직하게 하면서 지금을 만끽하며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아저씨도 노력할게요.  

 

  싸랑해요~~~ 친구들.

 

 

  ps.  코로나 pcr 검사에 모두 음성나와서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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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44.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쉬어가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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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체투지 절하는 법>

 

※ 절하는 순서:  좌상1, 좌하2, 우상3, 우중4, 우하5. 우중6, 우상7, 좌하8, 좌상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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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노사협약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보건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노사협약

 

 

[윤선애 - 바다.mp3 (7.05 MB) 다운받기]

 

 

 

 

  학교서 전교죠선생님은 보통 인사를 잘 안하시는데..  아저씨네 학교에 항상 90도로 인사하시는 전교조선생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젊은 남자선생님이신데 항상 90도로 인사를 하셔서 기회가 되면 조폭같으니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리려했는데 아직 기회가 닿지 않았습니다. 다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도맡아 하시고 퇴근도 늦으시고..  먼가를 무지무지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이셨는데 알고 보니 그분이 유일한 전교조 선생님이셨습니다. 

 

  얼마전 그 선생님께서 전체 교직원 메일로 노사협약이 체결되었다고 알려왔습니다.  대충 읽어보니 별다른 내용이 없었는데 딱 두가지 조항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건선생님의 업무에 대한 얘기였는데..  하나는 공기순환기, 공기청정기 관리업무를 보건교사 시키지말고 교육청에서 직접 관리해라 였고 다른 하나는 학교서 사용하는 모든 수질검사 또한 교육청에서 나이스 입력하고 다해라 였습니다. 

 

  보건교사의 존재이유는 학교내 구성원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관리자라고 아저씨는 생각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건강관리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단협인 셈입니다. 물론 화학을 전공하고 건강연구소장님 밑에서 열심히 공부한 아저씨가 더 잘 할 수 있는 건강관리 업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건교사는 학교내 건강관리 업무를 전담하라고 국가 세금으로 공식적으로 채용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건교사가 학교내 건강관리 업무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건교사 스스로 건강관리 업무를 내팽게 치겠다고 협약을 맺어버린겁니다.  이런 요구를 한 단체나 이런 협약을 맺어준 교육청이나 기가찰 노릇입니다. 설령 학교 행정실이나 교육청에서  학교 보건교사를 배제시키고 공기청정기, 수질관리 업무를 직접 진행하겠다고 하면 보건교사가 나서서 진행, 확인해야한다고 협약을 요구해야하는게 아저씨 갖고 있는 상식입니다.  스스로 노동자가 아니라고 거부하는 이러한 노사요구는 사실 요구하면 안되는 것이지요. 더욱이 학생과 관련해서는 모든 사항에 책임감이 뒤따릅니다. 업무과중이라면 정규인력 충원을 요구하시던지요. 

 

  작년인가요? 보건교사가 학교 방역업무를 하지 않겠다? 이 비슷한 요구로 뭇매를 맞은적이 있었습니다.  소독약 뿌리는 방역은 행정실서 하란 얘기였죠.   그럼 지금 학교 방역업무를 보건교사가 할까요?  거의 모든 학교는 행정실에서 하고 있습니다. 방역업체 계약, 방역요청, 대금지급 등등.  물론 이러한 일을 행정실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보건교사라면 방역업체에서 학교에 소독약을 뿌려댈때 현장에 나와 업체서 뿌리는 소독약이 분무소독에 적합한 약품인지, 실제 뿌릴때 희석은 알맞게 하는지 현장에서 감독을 해야하지만 불행히도 그런 보건교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방역업체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들은 약품을 뿌리는지, 분무소독이 금지된 할로겐족 화합물 소독약을 뿌리는지, 뿌린후 환기는 제대로 되는지 보건교사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스스로 업무를 자꾸만 배제하려고만 하지 제대로 하려는 요구사항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건교사가 직접 확인해야하는 일은 보건교사의 존재이유 이기도 합니다. 

 

  엉터리같은 협약사항을 맺은 사태를 미루어보면..  전교죠 선생님들의 상황이 대충은 짐작됩니다. 일부 보건교사 조합원이 엉터리 같은 협약사항을 요청하였고, 바보같은 지도부들은 앵무새같이 교육청에 전달하였고, 만사 귀찮은 교육청 공무원 아저씨들이 문제될거 없을거 같은 조항만 골라 협약을 맺어버린거지요. 

 

  가장 큰 책임은 지도부에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그 어떤 요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엉터리같은 요구사항을 들었을때 별생각없이 휘둘릴 정도로 어떤 가치나 지향이 지도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전교죠가 어떻게 나가야할지, 전교죠 정체성에 대해 뚜렷한 생각과 지향이 없으니 조합원들을 설득할 여력이 없었던 거지요.  지도부가 똑똑해야 조합원들이 똑똑해집니다. 지도부가 멍청하면 조합원도 멍청해지고요. 똑똑한 지도부는 뚜렷한 방향과 가치를 설정합니다. 그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진심으로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또 설득하고 감동시킵니다.  조합원 비조합원, 정규직 비정규직 모두 함께 나아갑니다. 

 

  전교조 선생님들은 1세대 선생님들처럼 모든 선택과 요구를 할때 항상 이것이 '학생들에게 이로운지 해로운지'를 우선시 해야합니다. 그래야 학부모도 학생도 모두 전교조 선생님들을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생들에게 생존 수단으로써 '학습법'을 알려주시길 권해드립니다.  배워서 남주는 선생님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가르침을 주셨으면 합니다. 학원을 갈 수 없는 학생들에게 지역별로 공부방을 운영하십시요. 살아가는 얘기도 좀 하시고 실제 생존 학습을 시켜주십시요.  스타강사까지는 아니더라도 학생 성적이 두배로 오른다면 모두들 전교조 선생님들을 응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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