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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17
    노동조합 간부한테 필요한 덕목
    득명

노동조합 간부한테 필요한 덕목

 

 

 

 

[06. 인생의 회전목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mp3 (3.06 MB) 다운받기]

 

 

 

1. 조합원들이 똑똑해지고 바른 판단과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   조합원들이 바로서면 간부는 저절로 바른길로 떠밀려 갈 수밖에 없다.  조합은 저절로 잘된다.  조합원들이 바른 판단을 할 수있게 틈나는대로 노력해야한다.  이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을 관통하는 핵심이다.  어찌보면 선생 역할과 비슷할 것도 같다.  노동조합의 힘은 여기서 시작해 여기서 끝난다.  간부는 최소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어야한다.

 

2. 인간이 되어야한다.  옳고 그름.. 따지기를 떠나서 먼저 인간이 되어야한다.  인간대 인간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것임을 명심해야한다.  사람이 되지 않고는 그 어떤 일도 공염불.

 

3. 솔직해야한다.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고..  언젠가는 들통나버린다.   승리의 소식이건.. 패배의 소식이건 조합원들에..  있는 그대로 솔직히 얘기해야만 한다.  우리는 이정도까지 얘기할 수있다고 조합원들에 솔직히 얘기해야한다. 그래야 조합이 아주 잘못된 곳으로 가는 일이 없을 것이다.

 

4. 위장취업한 활동가는 조합설립 시기를 제외하고는 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속해있는 특정 패거리 모임의 결정대로 조합의 운명을 결정지어 조합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없다.  활동가는 절대 간부가 되어선 안된다. 조합을 개인 사조직 같이 운영해서도 당연히 않될 일이다. 

 

5. 조합원을 포용해야한다.  노조는 무수한 사람들이 회사라는 범주 안에 만들어진 대중조직이다.  조합원 중에는 새누리당 지지자부터..  전직 카드깡 업자..  치킨집 사장님...  고시 낙방한 사람..  무수한 다른 생각을 갖은 사람들의 집합체이다. 이들은 회사라는 테두리안에 공통의 목적을 갖으나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6. 양심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갖어야한다.   늘상 회사와 자본과 싸우다보면..  그들과 반드시 닮아간다.  내 안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일주일에 5분이건..  한달에 하루건..   나만의 시간을 반드시 갖어야한다.

 

7. 겸손해야한다.  단지 조합원이 권력을 전임간부에게 위임한 것 뿐이다.  전술이 되었건.. 회사의 회유가 되었건..  단호히 뿌리칠 일이다.  노조 간부는 단지 노조원들의 권력의 대리인일 뿐이다.   

 

8. 고문을 섬겨야한다.    해고자..  오래된 간부들을 늘상 찾아가 안부도 묻고 바르게 나아가는 길을 전임자에게 물어봐야한다.  현재의 조합은 전임자들의 눈물과 피와 땀의 연장이다.  아는 길도 물어가라. 단 한 명의 해고자도 남기지 않아야한다.  설령 안되더라도 해고자 복직은 최우선 과제로 두어야한다. 이건 별다른 이유도 없고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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