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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을 보고..(수정07.02.26)

EM님의 [<마르크스와 트로츠키> 논쟁을 보며] 에서 잘 정리되어 있네요.

(1) 이재영: 트로츠키와는 다른 한국의 '트로츠키주의' (Pre / Red)
(2) 이정구: 필자노력 전혀 이해못한 책소개 (Pre / Red)
(3) 이재영: 무엇이 혁명을 배반케 하는가? (Pre / Red)
(4) 장석준: 21세기에 트로츠키를 되돌아봐야 할 이유 (Pre / Red)
(5) 이정구: 지금 진보 세력에게는 무엇이 필요한가? (Pre/Red)  2007/02/12

만복이님의 blog에 박노자 선생의 글도 좋습니다.

과학기술쪽을 고민하면서 유럽의 트로츠키주의자들의 글에 많은 도움
을 받고 있지요. 오랜역사 만큼이나 폭이 넓다는 점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참고하고 있는 사이트들은 Link에 있습니다)
논쟁을 보면서 간단하게나마 트로츠키주의 및 주변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중요한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노동자 민주주의...
(분배에만 초점을 맞춘것이 아닌) 생산에서의 민주주의..

그런데 분배의 문제는 대~충 생각해도 투쟁을 어떻게 할 것인지

눈에 보입니다. 이제까지 그렇게 해왔고...

그런데... 생산에서의 민주주의 라고 하면.. 깝깝해집니다.

공장에서, 사회에서 어떻게 투쟁해야 하는지가 쉽게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왠지~ 공동체 비스무리한 것으로 우리끼리 해보자식..

아나키스트적인 것이 있을 것도 같은데.. 이것은 대부분 실패로

끝나버린 역사도 있지요. (자본주의 속에 외딴 섬으로 생존이라는 것은

기본 철학(유물-변증법)에도 맞지 않지요)

 

아니면 과거 데처깡패 집권하기 전에 사민당 정부(영국)에서의 루카스 항공사례도

 있는데.. 또 왠지... 사민주의 환경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전체 자본주의의 이윤추구 흐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에 대한 상도 잡히질 않습니다. 결국은 다른 자본가들과 시장에서

성공하는 상품을 생산해야 하는 흐름속(착취구조)에 흡수 되겠지요.


이것은 정보통신이나 과학기술쪽을 고민하면서 결국
만나는 문제더군요.

 사민주의적 냄새는 풍기지만 과학기술운동에서
흘러 나오는 '참여 설계', 정보통신영역에서 흘러나오는 자유소프트웨어식의
생산 방식... 메일링리스트,슬레시닷, 위키 등에서 나오는 '글'에 대한 생산
방식 등도 역시 생산에서의 민주주의, 노동자 민주주의의 고민틀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가지 예로, 자유소프트웨어 그룹하면, GNU-linux그룹을 떠올리는데,

이들 역시 점점 강력해 지고 있는 소수 엘리트 그룹들의 역할을

어떻게 볼 것인지 하는 문제가 있고,

이러한 문제를 약간이나마 탈피하고자, '선거'라는 형식을 도입하고

있는 '데비안 리눅스'그룹도 있습니다.

 

다분히, 소프트웨어에 국한되고, 전문가 중심적인 한계는 있지만,

주목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트로츠키 논쟁을 접하면서 트로츠키의 과거 업적으로 잘잘못을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의 고민과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그러한 극복방법에 대한 각 정파의 입장이 어떤지

등으로 논쟁이 발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음..예를 들어  그러니까.
1.

어떤 방식이 생산에서 민주주의를 확보하는 것이며
노동자 민주주의를 달성하는 것인지..
스탈린의 방식에서 무엇을 극복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전면 부정해야 하는 것인지..

2.

또 자본 주의 역사에서 생산에서의 민주주의, 노동자 민주주의에 대한 

역사적/실제 사례들(맹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현존 자본주의 생산 방식에서 어떻게 버텨내고,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있기에.또.. 어떤 어떤식의 운동이 진행되어야 한다... 등등.
의 이야기..
3.

현실에서 목적 의식적 노력으로만 가능한지..  (다시말하면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사회주의 이후를 대비해서 지금 목적의식적으로

실험을 해야 하는 것인지(왠지~~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암튼.. 점점 궁금해 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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