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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18
    편리함에 적응된 나...
    깡통

잠 깬 이야기...

 

잠이 확 깬다...


어느 정신나간 인간이 이 이른 시간 그러니까 새벽 3시 20분 쯤 현관 유리를 깨고 난리를 쳤다.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교회 건너편 건물에서 난리가 난 거다. 밖에서 사람이 보고 있기 때문에 더 심한 행동은 하지 않은 것인지 모르지만 덩치가 산 만한 인간이 깨진 유리 너머로 뭐라 뭐라 하더니 계단을 내려와 어디론가 간다. 유리 깨지는 소리에 나만 놀란 것이 아닌 가 보다. 그 건물 주인 아저씨는 내복 바람으로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경찰이 도착을 했다.


그 건물 주인 아저씨가 놀라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정작 현관 유리가 깨진 아주머니는 신고를 하지 말란다. 유리를 깬 남자가 다시 돌아왔고 결국 수갑을 차고 경찰차에 올랐다.


멀리서 들리는 소리는 화가 나서 집 유리를 깬 것이란다. 처음에는 경찰들이 이야기를 하자며 상황 파악을 위해 그 남자와 함께 집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이 남자가 군시렁 댄다. 남자가 워낙 큰소리로 떠들어 집 밖으로 조금씩 흘러나온다. 집에 불을 지른다나 어쩐다나 결국 경찰들은 미란다원칙을 말하고 수갑을 채웠다. 경찰이 사진을 찍더니 현관 유리가 깨진 집 아주머니와 함께 차에 올랐다.


제 정신이 아닌 인간이 많기는 많은가보다. 그런데 그 이른 시간 밖에 나가 추위에 떨며 그 상황을 지켜보던 상황을 블러그에 정리하는 난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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