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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schua님의 [압박] 에 관련된 글.

달군님의 [메종 드 히미코] 에 관련된 글.


 

1.

메종 드 히미코는 사실 약간 실망..

시오리의 성장드라마라는 말에 동감하게 되는...

히미코는 정말 우아하더라는..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젊은이는 너무 이쁜데 연기는 아쉽다는..

그리고 루비에 대한 처사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결국 다시 가족에게 넘기는...그런 방식은 진정 그 공동체가 새로운 준거집단으로서의 공동체인지 의심가게 한다는...감독이 너무 쉽게 혹은 현실적으로 기존의 틀인 가족을 이용했다는 그래서 새로운 공동체의 모델 때문에 감동 받기를 기대하면서 간 슈아는 너무 실망하면서 돌아왔다는...

 

그리고 황당한 일...

영화관에서 통화를 하는 아저씨를 만났다는..

한 50대 정도 되는 아저씨, 영화 상영 중 통화를 하더라는...

너무 어이가 없어 헉헉 대하는 슈아에게

같이 간 같이 사는 사람이 그 나이가 되면 자신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그런 감각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음..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지만 너무 어이가 없었다는...

 

2.

전화가 걸려왔다.

"왜 징징거리고 지랄이야....."  첫마디가 시원한 욕이다.

힘들다고 징징거린 포스트를 보고 전화를 했나 보다.

덩치는 산만한 녀석이 정말 맘은 봄날 햇살 마냥 따땃하다.

촬영본이 얼마나 되길래 그려냐고 묻는다. 촬영분이 적어도 느낌이 오면 된다고

지는 2년 촬영했는데 테이프는 좀 돼도 느낌이 오는 게 없다고 오히려 오버다.

치이....고마워~~~친구!

한두해 하고 말 것도 아닌데...참 징징되지.^^;;

 

어쩌겠어.

정말 객관적으로 한심해도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이번주에는 대략 캡쳐를 시작할까 하는데...도대체 이야기가 될까 심난하지만..

글고 함 시도하려고 했던 애니메이션 작업은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얘기를 듣고

좌절하고 있지만......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그래도 몇번은 여기에 더 칭얼 될 것 같다는...^^;;

그때 마다 전화해서 욕해줄꺼야? ㅋㅋ 그럼 고맙지~~~

 

3.

요 며칠 새 어질어질..

주변에서는 철분이 모자라서 그럴 거라고 하고

담당의는 임신을 하면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두고 보자고 하고..

여하튼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질어질...왠지 소녀적 로망이 이루어진 느낌.

하지만 역시 몸이 안좋은 것은 힘든 일....

 

품질 좋은 철분으로는 등심이 최고라고 해서 카드질해서 등심을 반근 샀다.

아침에 한 조각 구워 먹었는데,

엄마 왈 "아침에 고기 구워 먹는 사람은 강호동하고 너 밖에 없을꺼라고..."

의무감에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 좀 웃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등심은 너무 비싸다. 오늘은 순대를 사 먹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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