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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간들..

이주노동자 인터뷰 프로젝트를 이번주 목요일에 명동성당 농성 1주년 기념 문화제에서

상영한다. 고로 열심히 자질구레한 것들을 손 보고 있다. 편집중.

하루 종일 작업하다 치즈 넣은 빵을 먹고 싶어 나갔더니

겨울이다. 날이 춥다기 보다는 온통 회색에 칙칙하다.

이런 겨울을 사랑할 수 있을까. 참 힘든 일이다.

 

그래도 기분 좋은 일은

좋은 다큐를 많이 볼 수 있다는 거다.

오늘 부터 시작하는 서울국제노동영화제에서는 남미 관련 다큐를

그리고 내일 부터인가 시작하는 일본다큐멘터리 특별전에서는

일본의 다다한 다큐를...하하하..

부지런히 봐야한다.

 

저번 인디다큐페스발에는 이래 저래 다큐를 많이 못 봤다.

그런데 김환태 감독님이 열심히 다큐를 보러 다니시는 거다.

야...참 사람 성실하네..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기가 하는 일에 열심히 시간을 내서 연구하고 세상을 느끼는 일도

다큐멘터리 감독이 해야 하는 일이다란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다.

 

처음 다큐를 시작할때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닥치는 대로 다큐를 찾아 봤던 적이 있다.

하루에 두 세편을 보면서 이런 저런 메모를 하고 그랬던 것이 기억이 난다.

 

이 겨울...칙칙한 겨울에...

다행스럽게 다큐를 많이 볼 수 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열심히 보고 열심히 느끼고 열심히 공부해야 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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