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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읽다가...
-그렇게 느껴져. 네가 아직도 날 원망하고 있다는 것 말이야. 날 좀 이해해 줘. 나 역시 어느 순간에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믿어. 더는 진실되게 표현할 수 없으리라고 느끼게 되는 그 경계선에서 우리는 입을 다물어야 해. 그 이전이나 그 이후가 아니고 바로 그 경계 지점에서 말이야. 그러나 나는 이 경계선을 확장시키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더 좋아해. 침묵해 버리고 마는 사람들보다는 말할 수 있는 것의 한계라는 벽에 가서 부딪히며 가능한 한 표현해 보려고 애쓰는 사람들. 그래, 난 그런 사람들이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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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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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게 아닐까 싶도록 소름끼치게 와닿는 말이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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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전체, 특히 결말로 치닿는 부분, 정말 '내가 쓴게 아닐까 싶도록 소름끼치'더라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