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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랑 (12) 2007/07/17
  3. 또 버스안에서 2007/07/17
  4. 버스 안에서 2007/07/17
  5. (6) 2007/07/17

잠이 안오니까

from 우울 2007/07/17 03:40

별 쓸데없는 걸 다 적는다.

머리가 멍해서,

자는 편이 나을테지만, 누워서 못자고 뒹구는건 너무 괴뤄.

 

괴뤄.

 

쓸만한 걸 못쓰니까 쓸데없는 걸 다 적는 거다.

그런 걸 적고 있는 나도 괴뤕다.

 

집에 온 책 중에 배송된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안읽은 책이 있다.

요즈음의 의아한 일 가운데 하나다.

개토는 요새 책을 안읽는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하고 생각해봤자다.

 

사람을 변화시키는게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또 뭐 그렇게 잔뜩 변했나 싶네...

책의 종류만 바뀌었지, 열심히 사들이고 있잖아.

그저 관심사가 바뀐거지....

관심사야 툭하면 바뀌는 거고.

 

그래, 요새 개토는 생각을 안한다.

생각을 안하니까, 겨우 몇 줄 쓰면 바뀔 걸 쓰지.

 

하고 생각해봐도, 그렇다기 보다는 역시 관심사가 바뀐 것 뿐.

 

하지만, 내가 안읽은 책이 소설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려.

어떻게 소설책을 안읽을 수가 있지?

안 궁금하니?

거참 신기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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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7 03:40 2007/07/17 03:40

자랑

from 우울 2007/07/17 03:15

진보넷 로고 개토가 만들었어요.

[연대와 소통의 즐거움]이라는 말도 개토가 만들었지롱.

 

 

진홍색은 급진적인 색깔이라고 개토 맘대로 생각,

원은 함께 모이는 공간인 진보넷이고요,

net 옆에 조그만 동그라미는 ㅋㅋ 개토입니다.

공동체와 나 자신이 항상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나로 존재하면서 연대와 소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 진보넷이라고 생각했답니다.

 

훗. 진보넷 사람들도 몰랐을껄.

 

대체 언제적 이야기라지...자랑거리나 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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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7 03:15 2007/07/17 03:15

또 버스안에서

from 우울 2007/07/17 03:05

좌석버스안에서 가만히 앉아있다가 그냥 앞좌석에 붙은 손잡이에 머리를 찧었는데,

어찌나 아팠는지 부딪힌 쪽 눈에서 눈물이 주루룩 흘렀다.

이마에는 둥그스름한 것이 아니라 꽤나 뾰족한 혹이 커다랗게 생겼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사람이 웃었다.

 

나는 어딜 가면 내가 항상 불안하다.

 

그래도 배트만큼은 아니야. 나는 돈드는 나쁜 일은 안당하는 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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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7 03:05 2007/07/17 03:05

버스 안에서

from 우울 2007/07/17 02:18

버스에서, 라디오를 자주 듣는데,

오늘 이영자가 진행하는(맞나?) 프로그램을 듣다가...

그냥 뭐랄까 약간 의아했달까...

 

이영자가 남자게스트 둘(연예인인 듯)에게 '남자는 무엇으로 사나요?'하고 물으니

두 남자가 다 남자는 꿈으로 산단다.

여자게스트 몇명(아주머니들인 듯)에게 '여자는 무엇으로 사나요?'하고 물으니

여자들은 대답이 길다.

'그냥' 뭐 애들 잘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잘하고 등등.

 

우리집에는 개토랑 김상이랑 흰둥공주랑 초코가 사는데,

꿈으로 사는 남자도, 그냥 뭐 애들 잘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하는 여자도 없고

뭐 그렇게 오래 지내다보니, 세상에 그렇게 사는 이들이 있다는 게 너무 낯설어져버렸다.

 

내 주변엔 아무도 그런 삶을 사는 이들이 없어.

 

각자의 현실이란 너무도 달라서, 가끔 놀란다.

 

현실은, 겪지 않으면 제대로 인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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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7 02:18 2007/07/17 02:18

from 그림 2007/07/17 02:03

피곤하기는 한데, 잠이 안온다.

툭하면 그러니까 뭐...그러려니 하면서도...

 

꽃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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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7 02:03 2007/07/17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