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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거림을 대안으로 상승시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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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의 상임위원이었고, 여전히 민주노동당 광역시당의 위원장인 선배가 10가지 투덜거림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다. 

  

1. 지금은 탈레반류의 노선이 필요할 때이다.

 

2. 지금은 대중노선이 왜 중요한 지를 인식해야 할 때이다.

 

3. 지금은 가장 멀리 보면서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소소하게 행동해야 할 때이다.

 

4. 지금은 주변의 동지들에게 단호한 의지와 결의를 알리고 행동할 때이다.

 

5. 지금은 고립주의가 아니라 선도주의가 필요할 때이다.

 

6. 지금은 미래를 위한 포석이 중요한 때이다.

 

7. 지금은 돌아볼 때가 아니라 앞의 미래를 구상하고 행동할 때이다.

 

8. 지금은 책을 읽어야 할 때이다.

 

9. 지금은 술을 많이 먹으면 안될 때이다.

 

10. 지금의 단호함을 조직하고 동요함을 공격할 때이다.

 

이게 왜 투덜거림일까.

1. 탈레반은 전진 내에서 나를 비롯한 일군의 사람들에게 붙여졌던 별칭이다. 탈레반이라는 게 별로 맘은 들지 않았는데, 선배는 지금 이러한 노선이 필요하다고 본 모양이다. 

 

2. 대중노선은 항상 언제나 중요하였다. 이를 불필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분명 의도가 있겠지. 문제는 대중노선의 방향인데...

 

3. 멀리 보기 위해 중장기 전략 TF를 진행하고 있고,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소소하게 행동하기 위해 지역위에 있는 당원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내가 통할 수 있는 모든 자리가 그 행동의 장이다.

 

4. 단호한 의지와 결의는 과연 무엇일까. 선배에게서는 그게 무엇인지가 명확히 잡히지 않는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것과 일치한다면 당연히 이를 주변의 동지들에게 알리고 행동해야 하겠지.

 

5. 고립주의와 선도주의가 대립하는 것일까. 선도주의는 어떻게 가능할까. 우선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

 

6. 언제나 미래를 위한 포석이 중요하다. 그 미래가 어떠한 미래인가가 문제이다. 이번 대선, 총선을 넘어서 5년, 10년, 20년을 내다보는 기획이 있어야 한다. 노무현 정부도 2030을 짜는 판인데,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이들이 이런 것이 없어서야 하겠나. 그리고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든, 정동영이 대통령이 되든, 5년간 정권을 잡으면서 자신들이 민중의 대안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 노무현이 그랬던 것처럼... 그 대안으로 현재의 민주노동당을 놓을 수는 없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를 위한 포석은 바로 대안이 될 수 있는 진보정당이다.

    

7. 앞의 미래를 구상하고 행동하는 것은 과거에 대한 평가에서 시작한다. 이것이 별개일 수는 없다. 단순한 말놀이같지만, 그리고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과거에 대한 명확한 평가 속에서 미래를 위한 비전과 행동지침이 도출될 수 있다. 당연히 이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수반한다. 

 

8. 지금까지 책을 읽어오지 않았나. 내가 독서량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니, 좀더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물론 항상 그렇듯이 정리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자.

 

9. 술을 마시는 것은 자제한다. 지금까지 많이 마시지도 않았지만, 앞으로는 좀더 냉철하게 술기운에 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엊그제 모 선배와 술을 마신 것 때문에 어제 하루를 완전히 공쳤다. 그렇게 여유가 많지 않는데 말이다.  

 

10. 다른 이들이 단호하게 나오니 내가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야말로 내색을 하진 않았지만, 열렬한 분당론자였는데, 왜 내 의사를 제출하지 않았던 걸까. 역량의 부족 때문일 수도 있고, 사고의 미성숙 때문일 수도 있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고 나아갈 필요가 있다. 단지 투덜거림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이 되려면 말이다.

 

바로 지금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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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4 15:15 2007/11/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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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선거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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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집행부선거가 16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여기에는 3개의 후보조가 출마할 것이라고 한다. 민투위의 이상욱이 당선되었던 저번 선거말고 거의 모든 현장조직이 출마했던 그 전 선거에서는 6개의 후보조가 출마한 바 있다.

3개 후보조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현 집행부가 기반을 두고 있는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민투위)는 지난 8일 내부총회에서 윤해모 지부 수석부지부장을 지부장후보로 결정했고, '현장연대'(옛 노동연대투쟁)는 10월 말 내부경선을 거쳐 홍성봉씨를 지부장후보로 확정했다. 선거연합에 나서고 있는 '민주노동자회'(민노회)와 '민주현장'(옛 자주회, 실노회 통합조직), '민주노조혁신투쟁위원회'(민혁투)는 지난 14일 지부장후보로 최태성씨를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여기에서 민투위는 이상욱 지부장 대산 윤 수석부지부장을 내세웠는데, 노동자의 힘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사측과의 결탁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민투위를 어용으로 낙인찍었다고 하고... 사실 올 한해 이상욱 집행부가 해온 행태를 보면 어용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런 조직을 도대체 노힘, 노동전선이 왜 함께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면 민노회와 민주현장, 민혁투의 공동선본은 타당한가. 전진 회원도 속해 있는 민노회의 경우 내부의 치열한 논의 끝에, 특히 5공장 쪽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어용을 막아야 한다는 대의(?)를 가지고 공동선본에 참여하기로 했단다. 아무리 어용을 막아야 한다고 해도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을 말아먹고 있는 세력과 함께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는 반한나라당 전선의 명분아래 보수우파세력과 야합하는 것과 비슷하다.

 

사실 항상 그래왔듯이 쌩어용인 현장연대(구 노연투)가 1위를 차지할 것이고, 2위도 사측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민투위가 차지할 예정이라면, 민주현장과 연합하는 게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명분도, 실리도 다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저번 10일 노동자대회 전야제 때 보니 민투위 아저씨들은 자신만만하던데...

 

대공장 정규직 노동자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전진, 노동전선 등 노동운동조직들의 원칙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이다.  아니 현자와 같은 거대공장에 제대로 개입하지 못하는 노동운동의 현실이 문제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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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7 16:04 2007/11/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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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현안에 대한 전진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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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금 이 시간 아마도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가 개최되고 있을 것이다.

이제는 중앙위원회에 대한 관심마저 뜸하다.

지역위원회에 중앙위원회를 개최한다는 공지도 없고, 그 안건자료도 올라와 있지 않다.

지역의 중앙위원들이 개최되는 안건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당원들이 파악할 수 있어야 이를 가지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출할 수 있지 않겠는가. 어느새 중앙위원이라는 자리는 권력이 되어버린 것인가.

하긴 당원소환제가 명문화되었을 뿐 한번도 이뤄지지 않은 당에서 아래로부터의 당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는 것은 난망하다.

 

이번 중앙위원회에서는 차기 총선에서의 비례대표후보 선출일정 및 방식과 관련한 주요 안건들이 다루어짐에도 전진의 중앙위원회와 관련한 성명서가 없었으면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

 

혁신네트워크에서는 안건순서가 현재 나온대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보이코트를 하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한다. 1인 1표제가 퇴장전술을 사용할 정도로 그렇게 중요한 것인 줄 미처 몰랐다. 하지만 전진은 이미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처를 결의했을 뿐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진 않았다.

 

비정규직 할당과 투표방식 등이 우선 결정되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이를 무산시킬 수는 없다고 본다. 적어도 자신이 중앙위원이라면 어느 정도의 결의를 밝히고 중앙위원회에 임해야 옳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 전진이 한차례 급박한 상황에서 퇴장전술을 사용했던 것은 불가피한 점은 있지만, 당내 민주주의 차원에서는 문제가 있었다. 그렇게 임의적으로 결정될 것은 아닌 것이다.

 

그 내용을 보면 전진에서 제출한 안에 동의한다. 내용을 뜯어보면 알겠지만, 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에조차 극렬하게 반대하는 이들을 어떻게 파악해야 할까.

 

사실 비례대표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가 중요하진 않다. 지금의 당 꼬라지를 볼 때 총선을 제대로 치룰 수 있을지 의문이 되는 상황인데, 비례대표에 관심을 갖는 게 말이 되나. 오히려 근본적으로 진보정당의 틀거리를 세울 수 있는 방향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물론 대선과정에서 제출된 정책들은 제대로 검토해서 가져가야 할 것이고...

 

총선에서 폭삭 망한 후에 떨어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확실하게 결의를 다지고, 확연한 갈라섬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실천에 나서야 할 때이다.



당 중앙위원회 현안에 대한 [전진]의 입장 (2007년 11월 16일, 평등사회로 전진하는 활동가연대(준))
 
11월 17일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차기 총선에서의 비례대표후보 선출일정 및 방식과 관련한 주요 안건들을 다루게 된다. 당의 중요한 현안 논의를 앞두고 [전진]은 당내 책임 있는 정치조직으로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한다.
 
1. 회순변경을 요구한다.
 
현재 안건 순서로는 '선거일정 확정'이 가장 선순위 안건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회순은 변경되어야한다.
이번 중앙위에서는 비정규직 비례대표 할당, 비례대표 선출 투표방식 등의 중요한 안건을 논의하게 된다. 비정규직 할당 등이 결정될 경우 최초로 도입하는 제도를 시행함에 있어 여러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다. 비례대표후보 선출방식이 어떻게 결정되는가에 따라 선출일정은 가변적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정규직 할당과 투표방식 등을 결정한 후에 선출일정을 논의함이 타당한 것이다.
이에 우리는 회순변경을 요구한다.
 
2. 비정규직 할당은 확대해야한다.
 
최고위원회가 제출한 원안은 비정규직 후보를 비례대표 2번(일반)에 배정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당면한 계급투쟁 전선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차지하는 핵심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최고위의 원안은 양적으로 미흡할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의 대표성을 보장하지 못한다. 비록 일반명부에 여성이 입후보할 수 있지만 기륭, KTX, 이랜드 등 현재 진행되는 비정규직 투쟁 사업장의 대다수가 여성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진출이 확실히 보장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우리는 비정규직 후보를 비례대표 2번,3번(일반, 여성) 2명에게 배정할 것을 제안한다.
다만 명부가 지나치게 많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비정규직 명부를 단일명부로 하여 1표만 행사하여 순위를 결정하되, 여성후보가 최소한 3번에 배정되도록 보장하면 될 것이다.
 
더불어 비정규직 할당이 당면한 계급투쟁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니만큼, 지금까지 함께 투쟁해 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반목하거나, 정파 간에 경쟁 대상이 되지 않도록 당 지도부가 각별히 노력해줄 것을 요구한다.
  
3. 비례대표후보 선출은 명부별 1표제로 해야 한다.
 
현행 명부별 2표제는 거대 정파들의 독과점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정파대립구도를 고착화하고 소수대표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부적절한 제도다. 더구나 장애인 할당이 신설되었고 비정규직 할당이 추가될 경우 1인이 행사할 투표수는 최대 6~7표까지 증가하게 된다. 당내 다수파가 담합할 경우 당선권 순위 대부분을 독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럴 경우 당내 민주주의는 더욱 왜곡되고 정파 간의 갈등이 심화할 것이며 자질과 무관하게 정파의 수장들로 의원단이 채워지는 매우 위험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거대 정파들의 독과점이나 다수파의 독식을 방지하고 소수대표성을 보장하기 위해 명부별 1표제를 제안한다.
  
4. 비례대표후보 선출방식은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에 의해 결정해야한다.
 
나아가 비례대표후보 선출은 향후 4년간 당의 의정활동을 규정할 중요한 절차다. 선출방식은 신중하고 충분하게 논의되어야한다. 결코 다수 정파의 의사에 의해 무리하게 결정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당내 공론을 수렴하고 충분히 토론하여 반드시 합의에 의해 결정해야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당 중앙위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되, 만약 합의가 되지 못할 경우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선 이후에 다시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 다수정파 또는 정파연합의 의사에 따라 비례대표후보 선출 결과를 완전히 왜곡할 수 있는 현행 명부별 1인2표 제도는 반드시 수정되어야함을 강력히 요구한다.
  
5. 비례대표후보 선출보다는 대선투쟁이 우선이다.
 
비례대표후보 선출 투표기간에 대해 현재 중앙위에는 1월 24일~28일(1안)과 2월 12일~16일(2안) 2개의 안이 제출돼 있다.
 
1안에 의한다면 대선 바로 다음날 선거공고를 하게 된다. 대선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비례대표 선거를 실시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나 실무적으로나 무리한 일정일 뿐만 아니라 실현 불가능한 일정이다. 더구나 비례대표에 출마할 유력 후보들이 대선 기간에 당내 경선을 위해 주력하게 될 것이고, 당내 다수파가 후보단을 세팅하기에 골몰하여 대선투쟁이 부실해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대선투쟁에 주력하기 위해서는 대선과 비례대표 선출일정 사이에 가급적 여유가 있는 것이 좋기 때문에 최대한 늦출 필요가 있다.
2안의 경우도 설 연휴 직후에 투표를 시작하는 무리한 일정이며, 주말을 포함하기 때문에 투표율이 저하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2월 18일(월)~22일(금)을 투표기간으로 결정할 것을 제안한다.
2004년의 경우, 4월 15일 총선을 한 달 앞둔 3월 15일에 비례대표후보가 확정된 바 있다. 정치지형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2월 선출은 결코 늦은 일정이 아니다. 또한 한국 정치의 관례상 지역구 획정, 비례대표 의석비율 결정 등의 선거법상 민감한 개정사항들이 조기에 합의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대선이 끝난 후에야 논의가 본격화하여 2월 임시국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당내 선출일정을 더 미뤄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진]은 책임 있는 정치조직으로서 당과 전체 운동의 승리를 위한 대승적 관점에서 위와 같이 제안하는 것이다. 또한, [전진]은 당의 많은 정파, 의견그룹들이 책임 있는 논거를 당원들에게 제시하고, 책임 있게 결정해야함을 강력히 주장한다. 정파와 이해타산을 초월하여 중앙위원 동지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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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7 15:48 2007/11/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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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홈에버 월드컴 상암점 앞 전야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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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 아니 이제 오늘이구나 - 은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가 상암동 홈에버 상암점 앞에서 열린다. 

애초에 노동자대회 전야제는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되었지만, 민주노총 내 좌파진영에서 이랜드 투쟁에 노동운동진영이 전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투쟁의 불씨를 되살리자는 의미로 홈에버 월드컵 상암점 앞에서 치르자는 강력한 주장을 한 결과, 이것이 관철된 것이다. 아마 엊그제 결정된 금속노조의 이랜드 재정지원방침과 함께 이랜드 조합들에게도 많은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하지만 좌파의 문제제기에 의해 장소가 변경된 것에 대해 반발하는 움직임이 있었고, 노골적으로 전야제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심지어 이랜드.뉴코아 투쟁 때문에 전야제 분위기를 다 망친다는 말까지 나왔다. 게다가 추운 날씨에 숙소도 마땅치 않은 문제도 있다.

 

하지만 예상대로 11일의 범국민행동의 날 행사는 물론 전국노동자대회마저 정부에서 불허하게 되자 민주노총 지도부는 바빠졌다. 100만 민중총궐기, 20만 민주노총 조합원 총궐기를 다짐해놓았는데, 이러다가 11일 집회가 엉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사실 원천봉쇄는 당연한 것이고, 이것은 투쟁으로 돌파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급기야 전야제에 참석한 대오가 다음날 있을 본대회도 사수해야 한다면서 전야제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나. 11일 노동자대회 장소도 경찰의 원천봉쇄 방침 때문에 여의도에서 서울시청광장으로 변경되었다. 아마 도심에서 한판 제대로 붙을지 모르겠다.

 
그러려면 우선 전야제부터 최대한 동력을 모아야 한다. 지역위에서도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는데...

이번에는 좌파 주도로 전야제를 치룰 가능성이 있어서 내용이 좀 충실하게 되려나. 

민중대회가 예정되어서 11일의 본대회에 관심이 쏠려있긴 하지만, 재미는 전야제에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번에도 많은 동지들을 만날 수 있겠지. 물론 이러한 동창회 분위기가 썩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럴 때라도 전국의 동지들을 보면서 여전히 같은 길을 가고 있음을 느끼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비정규투쟁 승리! 비정규악법 폐기를 위한 서울지역 결의대회>
○ 일 시 : 2007년 11월 10일(토) 오후 5시~7시
○ 장 소 : 마포구청역 2번출구(약식집회 후 홈에버 상암점까지 거리행진)
○ 주 최 : 뉴코아-이랜드공투본, 이랜드-뉴코아-코스콤 연석회의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비정규투쟁 승리 문화제>
○ 일 시 : 2007년 11월 10일(토) 오후 4시30분~6시
○ 장 소 :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CGV앞(6시부터 홈에버 상암점 봉쇄투쟁 결합)
○ 주 최 :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노동자대회 전야제>
○ 일 시 : 2007년 11월 10일(토) 오후7시
○ 장 소 :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홈에버 상암점 앞
○ 주 최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2007년 전국노동자대회>
○ 일 시 : 2007년 11월 11일(일) 오후1시
○ 장 소 : 서울시청광장
○ 주 최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미FTA저지, 비정규직 철폐, 반전평화 범국민행동대회>
○ 일 시 : 2007년 11월 11일(일) 오후3시30분
○ 장 소 : 서울시청광장
○ 주 최 : 범국민행동의날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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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0 01:15 2007/11/1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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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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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부터 갑자기 설사를 한다. 한 2시간 걸러서 계속 화장실에 가야만 했다.

그래서 전진 기관지위원회 회의를 갔다가 생전 처음 전진 사무실에서 대변을 보았고,

뒷풀이 때에는 속이 좋지 않아 먼저 자리를 빠져나왔고, 지하철 역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야만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다시 화장실을 이용하였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화장실에 두번씩이나 갔다.

 

그리고나서 드는 생각이 '이러다가 살이 빠지겠군' 하는 것.

무엇을 잘못 먹어서 그런 것일까. 이상한 것을 먹은 것도 없는데...

 

2. 어제가 입동이었다고 한다. 날씨도 본격적으로 추워지겠지.

몸도 으슬으슬 추워서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아 깨짝깨짝 하다가 다시 누웠다.

지금 방에는 겨울옷을 담은 박스들이 널부러져 있지만, 이것을 정리할 생각만 하고 그대로 놔두고 있다.

오늘은 겨울옷을 꺼내고, 여름옷을 집어넣으려고 했는데, 왠지 마음이 그쪽으로 가지 않는다.

그냥 이대로 연구실로 나가야겠다.

저녁 때 집에 와서 정리를 하든지 말든지...

 

3. 내일까지 해경 미래발전전략에서 내가 맡은 부분을 정리해가야 해서 강박관념이 있는지

잠시나마 눈을 부치면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내가 나타난다. 

한참 이 정도면 되었군 하고 있으면 잠에서 깨고 이뤄진 것은 하나도 없다. ㅡ.ㅡ;;

지금 연구실에 가면 저녁 때 정리할 수 있겠지.

 

4. 머리가 무겁다. 

뭘 하기도 귀찮고 그냥 누워서 뒹굴뒹굴하고만 싶다.

할 것은 많은데...

세면을 한다고 오전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았지만, 아마 지금쯤은 차가워졌겠지.

그렇다고 새로 온수를 받을 수는 없고...

 

5. 내일은 노동자대회 전야제가 있고, 모레는 전국민 행동의 날이다.

어제 있었던 100분 토론에서 권영길 후보는 이 집회에 대해 상당부분 할애해서 답변을 해야했다.

그거라도 잘했으면 모르겠지만, 답답해서 보다가 다른 방송으로 틀고 말았다.

 

당 내의 친북세력 문제에 있어서도 무슨 NL, PD를 설명하다가 두루뭉실하게 넘긴다.

자신은 NL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역시 NL을 뒤에 업고 선거운동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건가.

 

패널들의 질문에 대해 공세적으로 나가는 것은 좋은데, 그게 자신의 고집을 억지로 세우는 것으로 보여 안쓰럽다.

한마디로 '버럭영길'이 되었다고 해야 하나.

권영길 당신의 대선 출마는 노욕이다.

쓸만한 공약과 정책을 꾸준히 내놓고 있지만, 그것을 얼마나 소화하고 있는지 의문이고, 당원들은 또 얼마나 알까.

 

이제는 권영길 후보가 나오는 토론프로그램은 못볼 것 같다.

도대체 마음이 놓여야 차분하게 지켜볼 수 있지 않겠나.

 

6. 프레시안에서는 범국민행동의 날 조직위원회 명의로 매일 글이 실린다.

나름대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나의 사안에 집중하지 말고 대선까지 쭉 끌고 갈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기획은 보이지 안는다.

공권력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범국민행동의 날은 무사히 치뤄질 수 있을까.

과연 10만은 모일 수 있을까.

그리고 그렇게 모이면 무엇을 할까. 모여서 청와대라도 갈 것인가.

정치연설 몇 개를 하고 해산하게 될 듯 한데.. 

자민통 세력의 머리 속에서는 뭐가 들어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7.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에서 한국노총에 대한 사과를 철회하기로 했단다.

아깝다.

그렇게 되기 전에 당원들을 조직하기 위한 계기로 사용했어야 하는데...

결국 민주노동당의 이미지만 악화되었고, 이전에 비해 뭔가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다.

사과를 하기 전과 똑같은 상태가 된 것이다.

최고위원회의 다수를 형성하는 꼴통들이 기회를 주었으면 이를 요령껏 활용했어야 하지 않겠는가.

 

8. 요새 채원형이 자주 언급된다.

이제는 정치와는 손을 끊었다고 해놓고선 정동영 캠프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가 사회투자국가에 대해 쓴 책은 정동영 캠프에서 필독서가 되었고,

김호기교수와 함께 가치경쟁 등의 용어를 고안해내었다고 한다.

하긴 정동영 캠프에 그런 머리를 가진 이들이 얼마나 있겠나.

 

아마 정동영 후보의 좌회전 행보도 이와 관련되어 있겠지만,

이전에 정동영 후보가 했던 발언과 행태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전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라크 파병, 한미 FTA, 비정규악법 제정 등의 문제에 대해 과거에 취했던 언행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아주 새로운 것처럼 포장하면 다가 아닌 것이다. 

언제 표변석개할지 모르는데, 그를 지지해달라고?

낯짝도 두껍다.

 

하긴 그게 보수정치인의 본령인지 모른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 또한 만만치 않고...

권영길 후보가 진보정치의 모습을 얼마나 보여주었는지...

  

써놓고 보니 내가 참 불만이 많이 넘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을 참고 살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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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9 14:34 2007/11/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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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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