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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길게 쓰는 것은 '자주'가 어렵다. 하여 매달, 몇 글자라도 적고 싶을때 날짜와 몇줄을 적어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벌써 1월 말이네.

 

 

 

25.

엉망이다. 이것저것.

내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나로 두지 않고 타자로 두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아니, 타자로 두었다고 우기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말이다.

이야기는 나누어보아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나만'상처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얘기해보겠다고 하는 자세가 아닐텐데, 요즘들어 자주 본 그 표정.

그냥 이렇게 한동안의 시간을 보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신경은 쓰이지만, 이대로 좀 놔둬보면 어떨까, 이대로 놔두는 것을 나중에 더 후회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답답하다는 아닌데,,,

 

 

21.

오랜만에 사무실 청소. 청소안한지는 좀 되었지만 깨끗하다고 믿으며 바닥은 안보고 살았는데 빛이 드는 바닥을 얼풋보니 머리카락이 100개쯤은 있는 것 같았다. 문 열어놓고 청소기 휭휭 돌리니 마음까지 시원하다. 집에 가기 귀찮기도 한 날. 요즘들어 두 번갈아타는 나의 퇴근이 조금 귀찮다. 출근은 말그래도 '출근'이니 잘 하는데 퇴근은 왜 이리 귀찮은지. 형이 집에 없는 날은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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