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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4/14
    [후기] 기타레슨 첫번째(4)
    빈집
  2. 2009/03/11
    해방촌에서 집 구하는 방법(7)
    빈집
  3. 2009/02/24
    빈집의 한돌 사진 슬라이드(6)
    빈집
  4. 2008/09/08
    빈집 반돌잔치 후기(1)
    빈집

[후기] 기타레슨 첫번째

[음악방에서 레슨합니다]에 관련된 글

와, 어제 드디어 음악방에서 기타레슨이 시작되었어요.

처음 수강생은 2인이었지만, (순간최대인원 5인, 종료인원 4인) 해방라이더님의 뭔가 철저한 강의준비 속에 열띤 수업을 진행하였답니다. 줄 갈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9시나 되어서 시작한 것 같은데 11시가 넘어서 끝난 것 같군요. 그래도 중간중간 음악과 영상을 보면서 뭔가 실습위주의 수업을 진행하였답니다.

화이트보드에 정리된 음이름, 계이름, 기타구조, 코드표 등을 다같이 암기한 건 아니고, 습득하였구요. 우헤, 완초반과 경험반?을 나누어서 맞춤형 수업을 진행했더랬죠. 우선 기타의 구조, 명칭과 줄 끼우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튜닝하는 법! 튜닝을 하면서 음감을 키우는 게 나중에 원하는 소리를 내고, 결국 잼이 되는 거였드만요. 그리고 코드의 원리 등을 배웠습니다. 아 이렇게 많은 것을 배우다니!

그리고 첫번째 실습곡인 proud mary를 버전별로 감상하면서 약간의 뒷풀이도 하였답니다. 사부님이 내주신 중국술과 지각해서 수업은 안 들은 지각생이 준비한 국수와 함께~

다음 수업은 아마 월요일이겠죠? 그 전에 재수강반이 목요일날 개설될지도 모르고요. 하하, 아직 늦지 않았으니, 기타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음악방으로 오세요!

옆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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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에서 집 구하는 방법

집 구하는 방법

  • 우선 구하고자 하는 집의 조건을 정합니다. 조건은 상세할 수록 좋습니다. 우선 가격, 방 갯수, 층수, 옥상사용여부, 주차공간, 부엌과 거실의 관계, 주인은 어디 사는지 등등이 조건이 될 수 있겠죠. 또 필요없는 것도 말해주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주차공간은 필요없고요" 처럼.
  • 조건이 정해지면 아래의 전화번호들로 전화를 겁니다. 집을 구한다면서, 이러저러한 조건의 집을 구하는데 혹시 괜찮을 것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조건이 상세하고 또 좋은 조건일수록 몇 개 안되는 딱 알맞는 집이 나옵니다. 조건이 너무 광범위하고 나이브하면, 10-20개도 나올 수 있을텐데, 거기를 다 돌아다니자면 피곤하겠지요. 그래서 조건이 상세할 수록 좋습니다. 좋은 조건이라는 것은, "가격은 싸고 상대적으로 집은 넓은" 뭐 이런 뜻이지요.
  • 몇몇 조건은 부동산에서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 쪽에서 알아본 뒤에 전화를 준다고 할 것입니다. 그럼 연락처를 알려주면 됩니다. 특히, "옥상 사용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즉각적으로 대답해주는 부동산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전화를 한바퀴 돌리고, 몇몇 후보지들이 나오면, 해당 부동산을 방문합니다. 미리 약속을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직접봐야하니까 현재 살고 있는 사람이랑도 부동산 측에서 시간을 정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일요일은 부동산이 안하는데가 많고, 평일은 낮에 (서로) 시간이 없으므로, 현장방문은 토요일 오후가 가장 적당한 것 같습니다.
  • 이런 식으로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집이 있으면, 바로 계약 혹은 가계약하면 됩니다! 계약하기 전에 등기 떼어보는 것은 필수, 입주 이후에 확정일자 받는 것도 필수인 것 아시죠? 등기는 보통 부동산에서 떼어줍니다.
  • 복비는 전세로 1억 미만의 집을 경우 최대 30만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방촌 부동산 리스트

정일학원앞

  • 현대 773-5401
  • 드림 777-7746

해방촌 오거리 일대

  • 성심 775-6665
  • 엘지 775-7777
  • 탑 771-1189
  • 복된 777-7141
  • 누림 777-7750
  • 해방 794-9100
  • 원우 756-5545
  • 오성 771-8848
  • 녹지축 752-4989
  • 해방촌 772-9595
  • 대산 794-0066
  • 대용 796-8804

종점약국 일대

  • 대한민국 749-5050
  • 남산 797-1187
  • 동화 793-2488
  • 써브(금) 798-4800
  • 탑 795-7974
  • 근대화 792-0055

종점약국에서 2번 종점까지

  • 태양 790-4111
  • 해맑은 797-8882
  • 열방 798-7220
  • 한진 790-2008
  • 미성 798-8372
  • 스타랜드 795-0900
  • 소망 790-3223
  • 씨티 792-1700
  • 한국개발 792-4622
  • 렉스 790-8833
  • 유엔 795-0201
  • 렌트 797-7732
  • 용산 792-7222

2번종점에서 녹사평역 사이

  • 대림 790-0079
  • 크라운 790-2100
  • 엘지 749-7749
  • 한신 798-9960
  • 조은 749-4009
  • 센트럴 798-2121
  • 엘에이 790-3555
  • 파크 790-4830
  • 에덴 793-4774
위키에 작성해두었습니다. 계속 함께 업데이트 해보아요.
http://house.jinbo.net/index.php/%EB%B9%88%EB%B3%B5%EB%8D%95%EB%B0%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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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의 한돌 사진 슬라이드

한돌잔치때 함께 본, 6편의 슬라이드 중에서
개인 신변 보호를 위해 편집이 필요한 두 편과, 기술적 문제로 다시 만들어야 하는 하나 빼고
3개를 올립니다.
 => (고침) 신변 보호를 위해 한편을 고쳐서 올렸습니다. 4. 풍경들
 => (또 고침) 마저 한 편도 고쳐 올렸습니다. 5. 손님과 이벤트
 => 2008년 가을 장투 여행 편도 올렸습니다.

1. 장투
2. 뭐한거
3. 고양이와개
4. 풍경들
5. 손님과 이벤트
6. 장투 스페셜: 가을 여행

1편 : 장투
2편 : 뭐한거

3편 : 동물손님들

4편 : 풍경들

5편: 손님과 이벤트

마지막편 : 장투 스페셜 - 가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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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반돌잔치 후기

-사진후기는 이따가 올라갑니다. 아직 필름스캔 전이라-

 

 반돌잔치 일정표에는 배드민턴을 치는 일정이 두 번이나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다. 처음 일정은 너무 더워서 다들 치지 않기로 결정했고, 두 번째 일정은 생리통으로 허리가 조금 아프기도 해서 안 갔다. (대신 빈집에서 멋지다! 마사루를 보다가, 낮잠을 자다가 했다.)
 
 
  어쩌면 이런 것이 ‘빈집다운’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빈집 반돌잔치에서 했던 것 중에 ‘재미의 이름으로’ 모두에게 강제된 일들은 없었다. 청소하기, 장보기, 요리하기, 그리고 빈집에 대해서 토론하기, 술마시기, 노래하기, 춤추기, 배드민턴치기, 보드게임하기, 그리고 자전거 레이스까지. 어떨 땐 다들 제각각으로 노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렇다면 평소에 빈집의 모습과 별다를 게 없는 게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매스게임도 아닌데 좀 더 특별한 날, 좀 더 많은 사람이 모였다고 다 한번에 할 필요는 없는 게 아닌가.(심지어 자전거 레이스가 싫다고 집에 가 버린 사람도 있었지만, 뭐 싫으면 집에 갈 수도 있다고 다들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러한 느슨함을 반돌잔치 내내 나는 마음껏 즐겼다. 또, 어쩌면 빈집의 반돌을 굳이 기념해야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반돌잔치는 그냥 먹고, 놀고, 마시기 위한 하나의 구실일 뿐이고, 매일 하는 먹고, 놀고, 마시기에 이름을 하나 붙인 것일 뿐(어쩌면 너무 늦게 파악한 거야?)누구도 사람이 적게 와도 혹은 늦게 와도 별로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누구든 오면서 맛있는 것을 가져올 거라는 희망을 주고 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반돌잔치 행사가 이룬 결실은 바로 ‘자매결연’이다. 다롄에 이어 포천에 있는 한옥 ‘빈당’이 빈집의 두 번째 자매다(원래 이름이 ‘빈당’이라고 한다! 오오). 빈집 반돌잔치에 손수 일구시고 채집하신 농작물로 감자전, 도토리묵, 표고전을 만들어 오신 숲속님이 자신의 보금자리인 빈당을 소개해주셨다. 빈집과는 조금 다른 정책(?)들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빈집 방문자들이라면 당연히 빈당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심지어 빈집 보다 더 게으르게 있어도 된다고 하신다)수목원이 바로 코앞이라고 하니 가을소풍도 당연히 가야하겠지?
 
  한모금 맛본 후에는 카스도, 하이트도 물맛이 되는-심지어 지리다;- 디온표 흑맥주가 무료였던 빈집 반돌잔치. 이 정도의 유인책에도 빈집에 발걸음을 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해서 그 핑계로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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