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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엄지는 지금 초등 4학년이다.
녀석이 자기얘기를 다른 곳에서 하는 걸 워낙 싫어하다보니
블러그에도 거의 거론하질 않았지만...ㅎㅎ
오늘은 왠지 걍 쓰고 싶어서.....크크크
(아마 엄지는 보지 않을테니...^^;;...)
벌써 4학년이다.
엄지가 태어날때만 해도
정상보다 체중이 조금 적었던 탓인지
아님 어렸을때 위활동이 미약한 탓(...당시 한의사 말...)인지
키가 또래 아이들보다 작고 체중은 언제나 미달이다.
체력이 작은 만큼 먹는 것도 조금 밖에 안먹는데다가
입맛 또한 까칠해서 항시 입걱정을 답고 산다.
엄지 스스로는 언제나 당당하다.
필요한 만큼만 먹는다는 둥
먹은 것들이 다 머리로 가서 키가 안크는 거라는 둥....ㅎㅎ
뭐 여하튼 4학년이다.
공부는 엄지의 노력덕인지 항시 중간을 유지하고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걱정한다. 우리 엄지는...^^;;
우선 공부잘하면 학교에서 이것저것 자꾸 시켜서 싫다는 것과
제과제빵 요리사는 공부 못해도 된다는 이유로 공부를 할 생각을 안한다....^^;;)
동화책 보다는 만화책을 무쟈게 좋아라 하고
(요즘은 [궁]을 읽는 중...ㅎㅎ
읽고 싶다고 서점에서 한권을 사길래 망한(?) 책대여점가서 14권까정 왕창 사다 주었음...ㅎㅎ
그랬더니
엄지 왈
"아빤 너무해, 딸에게 돈쓰는 게 싫어 ? "...이런다...^^;;
"왜 ?"
"서점가서 딸기 스무티 시켜놓고 책을 사야지...이렇게 사오면 커피솝 못가잖아..?.."..한다.
"...^^;;...서점가서 "궁"말고 다른 거 사면 되지 ..!!"
"여하튼 다음붙처 무엇을 사올땐 꼭 물어보고 사와.."
"...^^;;..."
뭐 언제나 이런식이다....^^;;)
무엇인가 오리고 붙이는 것을 좋아라하는 소녀다...진짜로...크크크
지금은 한창
자신의 요리책을 만든다고
이것저것 오려붙이고
인터넷 뒤저서 엄지가 할줄 아는 것을 이미지 출력해서 오려붙이고 이것저것 적고 있다.
한번 볼라 치면은 야단이다.
완성되면 보라고...
자꾸 미리 보면 나중에 요리 안해준다는 협박도 물론 서슴치 않고 한다.
나야 뭐...요리 핑계대면서 공부 안하는 게 오히려 고마울 따름이니
딱히 오바해서 엄지에게 관심둘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엄지가 요즘들어서
자꾸 어른들의 말들을 사용하는 것이 조금 언짢을 뿐....^^;;
여튼
나의 엄지는 이제 막 자라고 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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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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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 나오면 꼭 올려주세요 너무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_+부가 정보
우중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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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여튼 아직 저도 못봐서....^^;;이래저래 저도 궁금해하고 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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